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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출판사

   -서사시- 성웅 그리고 인간 충무공 리순신
 
   저자/역자 : 최두환(충무공 연구담당관)
   출판일 : 2010.11
   페이지 : 288 ISBN : 85622738
   판형 : 신국판  
   정가 : 10,000원
 
 
해당도서 분류바로가기 : 시집,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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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백락 최두환 시인이 회심의 역작 《서사시 : 성웅 그리고 인간 충무공 리순신》을 상재하게 됨을 우선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사실 최 시인과 나는 같은 경남 출신이란 인연 이외에는 서로 아무런 연이 닿지 않지만, 문인으로서 더없이 가까워진 것은 서로가 “충무공”을 존경하면서 각자 연구나 글로써 지대한 관심을 가져왔다는 공통분모가 있었기 때문이다.

최 시인은 원래는 시인이기 전에 평생을 충무공 연구에 몸담아온 학자이다. 이와 관련하여 많은 저서를 이미 낸 바 있어 이 분야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독자적 명망을 얻고 있다.

나의 경우는 충무공의 『난중일기』에 감동되어 문인으로서 특히 공의 “백의종군” 시절에 관해 여러 편의 수필을 쓴 경험이 있다. 바로 이런 이심전심의 공유가 우리를 더욱 가깝게 한 계기였다.

그런데 이런 화려한 전력의 최 시인이 이번에 그간에 연구해 온 성과와 자료를 바탕으로 하여 충무공의 일대기를 담은 웅장한 대서사시를 한 권의 책으로 묶어낸 일은 우리 문단으로 봐서 여간 경사스러운 일이 아닐 뿐더러, 더 나아가 우리 문단인들에게도 많은 자극제가 되리라 본다.

물론 우리 문단에서 “충무공”을 소재로 한 ‘서사시’ ‘서정시’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것들은 한 권의 시집으로서가 아니라, 단편의 개별 작품들에 불과했으며, 또 내용도 오로지 ‘시인’의 눈으로만 본 일방통행이어서, 실체보다는 수증기 같은 아우라(aura)에 가려 공소한 면이 없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최 시인의 이 시집은 역사와 리더십에 관한 탄탄한 학문적 바탕 위에다 시인의 감수성과 상상력을 최대로 발휘하여 빚어놓았기에 무엇보다도 문학과 학문의 알찬 내용을 동시에 섭취할 수 있어 그 뜻이 매우 크고 높다 하겠다.

익히 알려져 있는 바와 같이, 최 시인은 일찍이 군인이었고, 현재는 리더십을 전공한 경영학자인 동시에 역사학을 전공한 역사학자이기도 하다. 50여 년을 평론가로서 글을 써온 나의 입장에서 보니, 이런 여러 경험의 장점들이 이 시집 속에 적절히 용해되어 있는 만큼 성공한 작품이란 평가를 받기에는 가히 부족함이 없으리라 본다.

그리고 이 시집은 과거 역사의 문학적 접근이나 재생을 떠나서 무엇보다도 이 시대가 필요한 인물상은 과연 어떠해야 하며, 또 바람직한 지도자상은 과연 어떠해야 하는지를 반성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도 있다.

끝으로 앞으로도 끊임없는 정진과 함께 이번처럼 새로운 도전 같은 시작 활동을 계속 펼쳐 한국문학 발전에 크게 이바지해 주길 빌어마지 않는다.



평론가, 한국문학비평가협회 상임고문

靑多 李 洧 植





최두환 저자 프로필 :

1947년 경남 창원 출생, 마산고, 해군사관학교와 해군대학, 경남대 대학원(경영학박사) 졸업하고, 국립 경상대 대학원(박사과정 동양사전공) 수료하였으며, 창원함장, 경남함장, 항만방어전대장, 22상륙전대 선임참모, 21전투전대 작전참모, 전투발전단교리연구처장, 해군대학 지휘통솔교관, 충무공해전유물발굴단 관리부장을 역임하는 등 해군에서 31년을 복무하고 전역한 뒤에 해군교수로 임용되어 충무공수련원 연구실장과 충무공리더십센터 교수를 거쳐 현재 충무공연구담당관으로 재직 하고있다.



수상

백상출판문화상(충무공 리순신 전집), 청소년 추천도서 선정(죽고자 하면 살리라), 기관 추천도서 선정(하멜표류기), 국방부장관 표창 3회, 보국훈장 삼일장 및 대통령 표창 리충무공선양회 대상을 각 1회 받았다.




목차

축하의 말 / 靑多 李洧植



어느 시인의 편지 / 白樂 최두환



서시, 리순신 충무공



제1장 청소년 시절, 꿈은 이루어진다



1. 하늘의 선물, 리순신의 탄생

2. 되는 집안에는 무슨 일이

3. 리순신의 가계는 이러하니

4. 이사, 아산 배암골로

5. 내가 가야 할 길 : 무인

6. 불합격, 관문의 시련

7. 첫 벼슬, 난관의 시작

8. 발포만호, 수군으로 가는 첫걸음

9. 정직, 핵심가치의 뿌리

10. 참모의 조건



제2장 극복, 그 시련의 반복



11. 다시 북쪽 변방으로

12. 건원보, 오랑캐를 생포

13. 부친 사망, 하늘 무너지다

14. 녹둔도 둔전관, 백의종군의 첫 경험

15. 정읍현감, 목민관이란 섬기는 리더십

16. 임진왜란, 압박해 오는 전운

17. 전라좌수사, 하늘이 내려준 리순신

18. 준비, 예견된 전쟁의 오랏줄

19. 거북함, 그들을 거북하게 하라

20. 거북함을 노래하다



제3장 아! 그 임진왜란



21. 왜국 사신, 교만한 풍신수길 닮아

22. 허위보고, 승진의 뇌물인가

23. 당쟁, 퇴폐 풍조 조장의 온상

24. 전쟁, 예고된 행진

25. 업신여김의 수군, 경상도의 패배

26. 리순신의 결전 의지, 그곳도 우리 땅

27. 전라도 장수들의 출전 결의



제4장 출전, 전투 현장으로



28. 출전의 나팔, 그 승리의 기쁨

29. 옥포대첩, 기선 제압의 표본

30. 합포 해전, 더럽히지 말라 웅천땅을

31. 적진포 해전, 잠깐만의 해치움

32. 기선 제압, 첫 출동 결과의 효과

33. 사천대첩, 마침내 뜬 거북함의 위용

34. 합동함대, 전라도 수군의 결정체

35. 당항포 해전, 끌어내어 쳐부수다

36. 율포 해전, 끝까지 뒤져라



제5장 임진왜란을 종식시키다



37. 한산대첩, 풍신수길 전략에 사형선고

38. 쓴맛, 풍신수길의 좌절

39. 민초 의병들도 일어나 거들다

40. 왜놈의 소굴을 쳐부순 전략 회의

41. 부산포, 왜적 소굴을 쳐부수다

42. 정운 장군의 순국을 슬퍼하며



제6장 아! 삼도수군통제사



43. 실전으로 다져진 전시 대책

44. 천자의 군대[天兵] 지원, 잇몸이 시릴까봐

45. 풍신수길, 조선수군을 보면 도망가다

46. 상륙작전, 성공과 아쉬움의 미련

47. 빈틈없는 해상수색 작전

48. 한산도로 전진배치

49. 통제사, 삼도수군을 지휘

50. 운주당, 난국을 건지는 마당

51. 둔전, 내버려둔 경영을



제7장 조선에는 내 나라 땅 아닌 곳 없다



52. 창의적으로 군비 강화

53. 현실 적용의 과거 시험

54. 명령계통, 지휘의 일원화

55. 효성, 작은 정성이 서린 마음

56. 당항포의 왜적 소탕

57. 대인 앞에 답서를 올립니다

58. 사야카! 투항해온 왜병의 정보를

59. 원균, 음해냐? 뒤통수 쳤냐?

60. 긴 칼 어루만지며



제8장 수군, 백척간두에서 우리 믿음의 전부



61. 해상요격, 요시라의 말은 안 되오

62. 부산 왜영, 불태우다

63. 지금은 때가 아닙니다

64. 간첩 요시라의 모함에 걸려들다

65. 대신들의 모함, 요시라보다 한술 더 떠

66. 억울합니다, 신구차(伸救箚)

67. 남행길, 그 고행의 길

68. 백의종군, 함부로 말하지 말라

69. 통제사 원균에게 곤장치는 도원수 권률

70. 전략부재, 예견된 삼도수군의 궤멸



제9장 전선 12척, 전설을 낳다



71. 리순신! 다시 일어서다

72. 수군이 있기에 가능하다

73. 어떻게 싸울 것인가

74. 명량대첩, 세계 해전사의 진수

75. 강강수월래의 전설

76. 아들 면의 죽음, 가슴에 박힌 못

77. 보화도, 강한 수군 건설의 터

78. 고금도, 왜 강한 수군 건설인가

79. 진린, 대인답게 처신하시오



제10장 노량대첩, 최후의 값진 헌신



80. 일본군 철수 명령은 내려지고

81. 조명 연합군, 예교성 수륙 합동공격

82. 길 열어주오, 애걸하는 소서행장

83. 마지막 그 맹세

84. 대장별, 관음포에 지다

85. 통곡, 바다와 하늘에 사무친 소리

86. 리순신, 세계 제일의 영웅

87. 임금이 믿었던 그 곳

88. 감계(鑑戒), 이 시대에 충무공 정신을



<부록> 충무공 리순신 년표

참고문헌




서평

-역사와 리더십대한 학문적 지식을 바탕으로 쓴 해군간부출신인 저자가, 감수성과 상상력을 발휘해 문학과 학문의 알찬 내용을 동시에 섭취할 수 있도록 한 대서사시다.-



존경하옵는 충무공께 이 글을 드립니다.

나는 아직도 당신을 알고 싶고, 나의 젊은 시절을 바다에서 살면서 당신의 지나온 길을 밟으며 당신처럼 살려고 노력했습니다.

먼저 이름 “李舜臣”을 다들 “이순신”이라지만, 늘 “유성룡”이라 했던 이름이 이제는 [류성룡]으로도 잘 통하듯이, [리순신]이 옳고, 바르고, 맞잖아요! 이 시점에서 “두음법칙”을 아예 폐지할 것을 주장합니다. 《훈민정음》의 깊은 뜻을 그대로 이어가기를 바랍니다.

누구나 “Lee”를 쓰면서 왜 “Yi Sun-Sin”이라 하며 “이[蝨]”로도 오해받게 할까요? 또 이름에 “죄(sin)”를 쓰기보다, 나는 로마자로 “Lee Sunseen”으로 불러왔습니다. “태양처럼 존경받는” 뜻이 담겨있는 글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잘못된 이름으로 우리의 바람직한 리더, 지도자로 자리매김할 수는 없습니다. 일제에 의해 억지로 씌운 굴레에서 벗어나야겠습니다.

이제까지 충무공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해왔으며, 충무공에 대해 역사적 문헌이 많이 나와 있고, 문학에서도 소설로, 기행문으로도 많이 나왔으며, 서사시로도 몇 편이 나와 있습니다.

나는 늘 이성적 사고를 통하여 사물을 논리적으로 따지고 분석하며, 구체적 체계를 연구하였습니다. 이것이 과학이고 학문이지요.

시인은 정신능력, 상상력에 의해 사물을 감성적으로 수용하며, 추상적 세계를 종합하여 창조합니다. 이것이 문학이고 예술이지요.

나는 여기에 도전하여 학문과 문학을 넘나드는 시인이 되어, 시와 과학이 대립되는 이성과 감성의 공간을 이어주고 싶습니다.

오로지 문학을 전공한 시인이 시적 상상력을 최소화한 서사시보다는 학문(scientia), 특히 역사를 전공한 시인의 머리로 ‘충무공’을 읊고, 리더십을 전공한 시인의 새로운 눈으로 ‘충무공’을 읊은 것이 감성의 자극과 더불어 지식확대에도 크게 기여하리라 생각합니다.

그 동안에 『난중일기』(전서본/초서본)를 완역하였고, 역사가로서 『전설을 낳은 사람 영웅 리순신』과 『충무공 리순신』을, 경영학자로서는 『리더십의 발견 충무공 리순신의 휫손』과 『충무공 명언집 : 죽고자 하면 살리라』를, 역사와 경영학을 겸한 학자로서 『충무공 리순신 전집』(1질6책)과 『충무공 리순신, 대한민국에 告함 - 미래지도자를 위한 李舜臣의 전략』을 펴냈는데, 이번에는 평생의 꿈을 이루고자 용기를 내어 시인으로서 조선을 국난에서 건져낸 한 인간의 영웅적 역할을 동시에 다룬 서사시 『충무공 리순신』을 에피니키움(Epinicium), 즉 ‘승리의 노래’로 펴내봤습니다.

리순신은 우리의 자랑이요, 세계의 자랑입니다. 러시아의 발틱 함대를 대마도 해전에서 쳐부수어 일약 일본의 국민적 영웅으로 숭상받았던 도고 헤이하치로(東鄕平八郞)가 가장 존경한 사람이 영국의 넬슨을 넘어 우리 한국의 리순신이었답니다. 백범 김구가 존경한 인물 또한 리순신이었다고 하지요. 해공 신익희도요.

한 평생에서 22년간의 공직 생활, 그 가운데서 7년간의 왜란, 이 광란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파직·구속·고문·백의종군, 수군 폐지 명령, 어머니의 죽음, 아들의 죽음, 아내의 위독, 자신의 건강악화 등 불운의 연속에서 한없이 연약한 한 인간이었지만 오뚝이처럼 굳건히 일어섰습니다. 승리하였습니다. 나라를 구했습니다. 과연 리순신은 우리나라의 태양이요, 구국의 영웅이요, 성웅이십니다.

실로 충무공 리순신이 남긴 업적에 존경심을 듬뿍 보내며, 우리는 그 길을 따라 가고자, 해군의 요람인 진해에 충무공정신수련원을 창설하였고, 이제는 충무공리더십센터로 이름을 거듭 고쳤습니다.

충무공 정신을 말로만 외우기보다는,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란 말처럼, 몸소 실천에 옮겨야 하겠기에, 평소에 그가 생각하고 살아가면서 무엇을 어떻게 했는지를 이 『서사시 : 성웅 그리고 인간 충무공 리순신』으로서 충무공과 더욱 가까이에서 살고자 합니다.

이 글이 탈고될 때까지 소리내어 읽으며 격려해준 아내 석태옥에게 감사하며, 아들 성혁도 충무공처럼 바다를 사랑하며, 이 나라를 사랑하고, 이 나라를 위해 일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끝으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출판해주신 뿌리출판사 윤현호 사장과 관계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0년 7월 22일 바다가 훤한 진해 구산성지에서

白樂 최 두 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