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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출판사

   독도사랑 30년
 
   저자/역자 : 변우택(시인)
   출판일 : 2011.10
   페이지 : 288 ISBN : 85622790
   판형 : 신국판  
   정가 : 13,000원
 
해당도서 분류바로가기 : 시집,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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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이 책은 저자가 독도와 인연을 맺어온 30년간 모아온 자료와 사진들을 시에 담아낸 책으로, 대한민국 사람이면 누구나 독도를 그리워하듯이 특별히 저자는 독도경비대원으로 복무하면서부터 남다른 관심과 사랑으로 평생을 독도를 지키는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다. 이 책의 구성은 1부는 독도(춘, 하, 추, 동, 생태)사진 화보를, 2부는 독도의 그리움의 시, 3부는 이해자료 모음으로 엮었다. (편집자 주)





책을 내면서 / 필자(시인) 변 우 택



어린 날 애태우며 맺었던 한 인연을 속절없이 저버리고 플라토닉 사랑을 배신한 마음이 무거워 스스로 죄인이 되고 참회하기 위해, 그리고 참 사랑과 참 인간관계를 새롭게 깨우치기 위해 선택했던 내 참회와 기도의 성지 - 독도!

독도에서 쓴 시를 포함하여 제1집으로 ‘내 죄 사함을 위하여 내 인간 사랑함을 위하여’라는 시집을 냈던 해가 1992년 2월이니 어느새 20년의 세월이 잠깐 사이에 흘렀다. 더불어 경비대원으로 근무하던 시절도 어언간 만 삼십년이 훌쩍 지났다.

독도와 인연을 맺고 한 평생을 그리며 살아온 한 사람으로서 그동안 일본과 독도의 영토분쟁 소음이 있을 적마다 이 책을 내어 턱도 없는 소리라고 소리쳐 꾸짖고 싶었지만 등단도 아니 한 몸이라 망설이며 꿈을 접기를 그 몇 번이던가?

그러나 작금의 독도 영토분쟁은 - (이제 한일 간의 문제가 아니라, 비록 만 6일간의 해프닝으로 일단락되었다 해도 미국지명위원회조차 망동을 하여 국제적인 문제로 비화된 바 있고 국제사회 눈치를 살피면서 변죽만 울리던 일본 정부는 최근에 노골적으로 독도가 자기네 영토라고 서슴없이 발언하고 교과서 등재를 공식적으로 표명하는 등) - 그 도가 선린의 관계를 넘는 바이기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지난날 독도경비대원을 지낸 한 사람으로서 한숨만 몰아쉬고 정부가 알아서 잘 지키겠지 하며 좌시하고 있기 힘들었다.

한편, 이 책의 구성은 크게 3부로 나누었으며 제1부는 독도사진화보를, 제2부는 1980년 5월과 6월, 당시 현지에서 생활하면서 느낀 우리 땅, 독도에 대한 나의 생생한 정서와 정감을 담은 시를 제1장으로, 그 뒤 독도에 대한 그리움과 방문을 꿈꾸며 쓴 시를 제2장으로, 마침내 2009년에 세 차례나 방문하면서도 상도하지 못하며 쓴 애닯은 시 수 편과 2010년 8월 18일에 마침내 만 삼십년 만에 입도하여 폭서 및 깔따구와 싸우며 쓴 시를 제3장으로 구성하고 제3부는 독도 이해 자료모음으로 엮었다. 그리고 본문의 시는 목적시요 기행시 이므로 순수문학 시와는 거리가 있다. 따라서 문학의 몸짓이 아니라, 극에 달하는 영토분쟁에 적극 가담하는 애국심 같은 아우성으로 - 이 책 한권에 독도를 사랑하는 필자의 깊은 마음을 모두 담아 광복절 66주년에 맞추어 일본의 노략질에 맞서는 심정으로 기쁘게 편집하였다.

살펴본즉, 독도는 신라시대 때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선조들이 당당하게 지켜왔던 그 시절이나, 근년에 이르러 독도의용수비대가 목숨 걸고 사수했던 그때나, 1980년 독도경비대로 지원하여 필자가 지켰던 당시나, 만 삼십년이 흐르는 동안 후배 독도수비대들이 지키고 있는 독도를 다시 찾아 동, 서도를 샅샅이 돌아본 지금이나, 독도 해륙과 하늘에 살고 있는 생명체들 모두가 내 고향에서 보는 것들과 같아 여전히 유정하니 독도가 분명 내 땅이요 우리나라의 땅임을 다시 한 번 명확하게 확인하였다.

따라서 독자에게 바라건대, 이 책을 문학적 잣대로 평가하여 폄하하지 마시고 필자가 독도경비대원일 때부터 지금까지 한 평생 독도를 사랑한 열정을 헤아려주심과 함께 독도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읽어 주시고 길이 간직하여 주시기를 바라는 바 간절하다. <필자>


목차

추천사 / 국회의원 김충환 (독도는 그에게 님이었고 사랑이었다) / 6

추천사 / 국회의원 임동규 (시집발행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 8

추천사 / 강동문인회 회장 김병관 (자아실현을 이루려는 노력의 산물) / 10

추천사 / 강동문인회 사무국장 김상호 (독도를 지킨 초병의 노래) / 12

책을 내면서 / 변우택 (독도사랑 30년 절절한 애국심의 발로) / 14



제1부 화보(畵報) 독도사진 / 17

여러 곳에서 본 동·서도의 전경 / 19

여러 곳에서 본 동도의 전경 / 25

동도의 이모저모 / 26

여러 곳에서 본 서도의 전경 / 33

서도의 이모저모 / 35

해상의 이모저모 / 40

독도의 사계 / 43

독도의 일출 / 45

독도의 일몰 / 46

독도의 야경 / 47

독도의 생태 (독도의 생물, 식물, 새, 조류) / 48

독도의 일상 / 53



제2부 시(詩) 독도사랑 / 57

독도 / 58

제1장 독도에서 (1~64) / 59

제2장 독도야 잘 있느냐 (1~29) / 131

제3장 다시 찾은 독도 (1~50) / 163



제3부 부록(附錄) 독도 이해 자료 모음 / 223

독도의 지리와 자연 / 224

독도의 연혁과 분쟁사 / 229

독도가 한국령으로 표기된 지도들 / 259

일본 또는 외국문헌에 나타난 표기들 / 260

독도수호의 역사와 인물 / 262

울릉군의 독도 박물관 / 269

독도에 관한 보도자료 모음 / 270

독도개발 특별법안 / 278

필자 변우택 프로필 / 282

자료 제공자 및 참고문헌 / 285

독도는 우리 땅 노래비와 가사 / 286





변우택 저자 약력



경북 구미 출생으로, 경북대학교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건국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도시계획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저자는 경북 구미에서 출생하여 대구에서 자랐으며 서울 강동구에서 오랜기간 살고있다.

교지 『샘물』과 대학교지 『와성』의 편집위원과 편집위원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서울시 강동구 강동문인회 회원이다.



저 서

시집 제1집 『내 죄 사함을 위하여 내 인간 사랑함을 위하여』, 『不屈堂大隱公諱安烈文集 高麗朝一等壁上功臣 原川府院君原州 邊氏始祖』, 양친회고록 및 가훈집 『특별한 한 권의 책』

논문 『GA3 및 4-CPA 단용 또는 혼용처리가 거봉포도 무핵화에 미치는 영향』


서평

국회의원 김 충 환 / 독도는 그에게 님이었고 사랑이었다.



우리가 잘 아는 변우택 회장이 독도사랑 30년 시집을 낸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변 회장이 능력과 재능이 많은 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문학적 재능까지 이렇게 탁월하신 줄은 미처 몰랐다. 더구나 온 국민이 사랑하고 아끼는 독도를 30년 동안이나 지속적으로 사랑하고 아끼고 또 돌봐온 것도 놀라운 일이다. 변우택 회장이 독도 사랑 30년을 담은 아름다운 시집을 내신 것에 대해 독자와 더불어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독도에 대한 수필, 시는 여러 차례 본적이 있다. 그러나 독도에 대한 서사 시집은 처음이 아닐까 싶다. 그것도 30년이란 긴 세월을 두고 변화되는 독도의 모습과 나이가 들어가면서 느끼는 감회를 연결하여 서정적으로 묘사한 것도 특이하다. 1980년대 독도경비대로 근무하면서 독도의 구석구석을 보고 느끼고 만져보았고 독도를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있었으며 예민한 시적 감수성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시를 읽으면 변 회장의 마음속에 절절히 넘치고 있는 애국심을 느낄 수 있다. 독도는 그에게 님이었고 사랑이었다. 그는 어린 시절 아름다운 추억 속의 님을 생각하듯 살아있는 사람과 대화하듯 독도에 대한 사랑을 고백하고 있다. 우리 시대에 조국의 산하를 연인처럼 사랑하고 또 사람과 대화하듯 교감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랴. 나는 변 회장의 인품과 시적 감수성에 더욱 큰 매력과 존경심을 느끼게 된다.

또한 이 시집에는 계절마다 바뀌는 독도의 다양한 아름다움을 직접 찍은 사진을 실음으로써 상상력뿐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독도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게 하였다. 독도에서 살아보지 않으면 느낄 수 없고 찍을 수 없는 사진들이 많이 실려 있어 좋았다. 그리고 뒤편에 붙인 독도의 지리와 자연 등 자료 모음을 통하여 독도를 더욱 소상하게 알 수 있도록 만들었다. 변 회장은 진정 독도의 옹호자요 보호자요 소개자라고 할 수 있다.

신라 지증왕 13년 이사부 장군이 우산국을 정벌한 이후 우리 땅으로 편입된 독도는 1500년 세월을 두고 변함없이 우리 땅으로 있었다. 1905년 이후 40년간 일제의 침탈을 당했고, 해방 후 다시 찾았으나 독도가 너무나 귀중한 섬이다보니 일본이 계속 욕심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 독도는 누가 뭐라고 해도 움직일 수 없는 우리 땅, 한국의 영토다. 그런데 일본은 교과서에까지 일본 땅이라고 명시하는 억지를 부리고 있다.

우리는 변우택 회장의 시집 발간을 계기로 더욱 독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독도에 대한 사랑을 깊게 해야겠다. 변우택 회장의 독도 사랑 30년 출간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린다.





국회의원 임 동 규 / ‘독도사랑 30년’ 시집 발행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변우택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독도사랑 30년’ 발행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30여 년 전 독도경비대원으로 근무하며 독도와 인연을 맺은 이후로, 그 땅을 그리며 살아왔던 시인의 삶이 나라를 사랑하는 혼이 담긴 필체가 되어 읽는 이들에게 진한 감동을 전해줍니다.

독도와 함께 한 삶이 헛되이 지나간 시간이 아님을 시인의 참회와 기도로 기록된 간결하고 진실한 시들을 통해 짐작해 볼 수 있었습니다.

변우택 시인의 시를 음미할 때, 잊고 지냈던 따뜻한 기억과 새로운 감정이 가슴 깊이 차올랐습니다.

독도와 살을 부대끼며 살아온 시인의 시간은 넉넉한 정을 함께 하며 울고 웃었던 오래된 고향집 친구와의 소박한 삶의 나눔과 같았고,

언어의 향연을 풀어 표현한 독도의 ‘밤과 낮에서 느껴지는 바람과 파도 일색’의 아름다움은 내 눈앞에 실제로 독도가 펼쳐져 있는 것만 같았습니다.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땅, 독도!

이 시집은 독도를 향한 우리의 애틋한 마음이 쉬이 식지 않게 만들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정서로 물들여진 우리 민족과 함께 살아 숨쉬어 온 역사의 땅, 독도가 우리의 것임을 자랑스럽게 느끼도록 할 것입니다.

그렇기에 시련과 애환의 땅 독도를 향한 뜨거운 사랑의 마음을 시로 그려낸 변우택 시인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독도의 살아 숨쉬는 현장을 그대로 담은 이 시집을 통해 시를 읽는 모든 분들에게 잔잔한 감동이 있기를 소망하며 다시 한 번 시집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강동문인회 회장 김 병 관 / 자아실현을 이루려는 노력의 산물



변우택 선생의 제2시집 ‘독도사랑 30년’의 출간 소식에 적잖이 놀랐다. 변선생은 강동문인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인이지만 아직 한국문인협회에 등록된 등단시인이 아니기 때문이다. 등단한 지 십여년을 넘긴 시인들 가운데서도 첫 시집을 못내는 경우가 허다한데 벌써 두 번째 시집을 펴낸다니 선생의 시심과 창작열에 경의를 표한다. 이는 선생의 자아실현 욕구가 강렬하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인간의 욕구 가운데 최상의 가치는 자아실현이라고 한다. 물론 자아라는 개념 자체가 워낙 형이상학적이라 정확하게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일반적으로 자신의 잠재능력을 끄집어내어 사회적 공헌을 하였을 때 붙여주는 것이 아닐까. 당연히 스스로의 만족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볼 때 선생은 자아실현에 한 걸음 다가선 셈이다. 그 이유는 젊은 시절 군대생활을 하였던 독도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하고 이를 실천하였으니 말이다. 먼 후일 선생의 후손들이 할아버지가 쓴 시집이 당시의 국가적 이슈였던 독도 문제에 관한 역사적 기록물이라는 사실을 안다면 매우 자랑스러워하리라.

우리 역사에 대한 기록을 생각할 때마다 가끔씩 자괴감을 느낀다. 그것은 중국의 동북공정이나 일본의 정한론의 모태가 된 임나일본부설이 어떤 면에서는 우리 스스로 초래하였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우리 민족의 상고사는 어둠속에 묻혀 있고 상당부분 사마천이 쓴 사기에 의존하고 있다. 고대사 역시 마찬가지로 위나라의 진수가 쓴 위지동이전에 기대고 있다. 우리의 삼국사기나 삼국유사가 12세기에 쓰여 진 것에 비해 사기는 기원 1세기 전에, 위지동이전은 4세기에 쓰여 졌다. 우리가 애써 무시하는 임나일본부설의 이론적 토대가 된 일본서기도 7세기에 쓰여 졌으니 우리 조상들의 역사기록관이 안타깝다. 광개토대왕의 비문해석을 두고 동북아삼국의 해석이 각각 다른 것을 보더라도 정통 역사서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깨닫게 된다.

최근 독도의 영유권을 두고 우리나라와 일본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삼국사기에 등장하는 이사부의 우산국 정벌과 세종실록지리지에 수록된 독도관련 내용을 역사적 근거로 한다. 한편 일본은 20세기 초 시마네현으로 편입한 기록을 근거로 몇 해 전에는 죽도의 날이라는 조례를 제정하였고 급기야 교과서에 자신들의 영토라 싣고 있다. 이에 맞서 우리는 독도에 관한 실효적 지배를 더욱 강화하고 있는 중이다. 이처럼 국가 간의 영토주권은 다른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는 최상위의 개념이다.

이 시집에는 독도에 관한 역사와 인문 지리적 내용도 상세하게 기술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아마도 많은 책을 통해 공부를 했을 터, 이제는 독도에 관한 전문가가 다 되었을 것이다. 더구나 일 년에 한두 번 독도를 직접 다니면서 찍은 사진들이 함께 실려 있어 그 정성이 얼마나 대단한 지는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변선생의 이번 시집은 독도에 관한 후일 좋은 자료가 되리라 믿으며 문학적으로도 보다 성숙한 단계에 접어드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





강동문인회 사무국장 김 상 호 / 독도를 지킨 초병의 노래



선생의 두 번째 시집 ‘독도사랑 30년’의 출간 소식을 듣고 문득 ‘수구초심’이란 고사성어가 떠올랐다. 여우가 죽을 때 자신이 태어난 언덕을 향해 머리를 두고 죽는다는 고사의 유래처럼 선생은 언제나 자신의 근본을 잊지 않았기 때문이다. 선생은 젊은 시절 전투경찰로 독도와 인연을 맺은 이후 이순을 바라보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삼십년 넘게 외로운 섬 독도를 그리워하고 있으니 어찌 수구초심이 어울리지 않을까. 이번에 펴내는 시집은 아마도 독도를 지킨 한 초병의 삼십년 수구초심의 결정체이리라.

선생의 독도사랑은 정말로 유별나다. 군대생활 기간 중 절해고도에 갇혀 있다는 일말의 절망감이나 파도 소리가 지겨울 법도 하건만 지금껏 가슴에 담고 살아오면서 시상으로 승화시켰으니 이 얼마나 존경스러운 일인가. 어쩌면 칠흑같은 어둠을 벗 삼아 밤하늘에 피었다 지는 무수한 별들을 바라보며 인생을 설계하던 그 날들이 선생이 가장 돌아가고 싶어 하는 시공일런지도 모른다. 선생이 독도와의 인연을 소중히 하는 것도 무한대의 시간위로 무한대의 공간이 서로 스쳐 지나다가 잠시 만나는 한 점의 의미를 잘 알기 때문일 것이다.

사실 내가 선생을 알게 된 것도 울릉도·독도여행에서 였다. 물론 그 이전에도 알고는 있었지만 독도를 지키던 전투경찰로서 그처럼 열성적인 독도 마니아 인줄은 미처 몰랐다. 몇 해 전 우리는 수중환경협회에서 주최하는 울릉도 독도수중정화활동행사에 옵서버 자격으로 참가하였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베테랑 다이버들이 대부분이었고 일반인은 변우택 선생과 뉴시스의 권주훈 편집위원, 그리고 나를 포함한 몇 사람에 불과하였다. 그 중에서 우리 셋은 참가자 중 가장 연배가 많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자연스레 어울릴 수 있었다.

그 때의 에피소드는 너무나 많지만 여기서는 두 가지만 소개하고자 한다. 하나는 성인봉 등산을 하면서 선생은 쉬는 틈틈이 떠오르는 시상을 메모하는 것이었다. 그것은 가파른 산길을 헐떡이며 오르면서도 바다 저 너머 아련한 독도를 생각한 결과가 아니고 무엇이랴. 또 하나는 두 번이나 독도를 찾은 것이었다. 공식행사 차 방문하였을 때는 파도가 너무 거세 선착장에 10여분간 머무는 것으로 끝나자 너무나 아쉬운 나머지 애통해 하였다. 그러나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하였던가 마침 육지에서 배가 들어오지 않아 하루의 여유가 더 주어지자 새벽같이 또 다시 독도로 달려가 회포를 풀고 돌아오는 것이었다. 아마도 그 때의 감회는 이 시집에 실려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처럼 독도를 향한 선생의 무한사랑은 숭고하기까지 하다. 최근 일본과 독도 영유권을 둘러싼 교과서 분쟁에서 보듯이 독도는 우리의 보살핌을 필요로 한다. 그것은 일본처럼 천연자원 등을 노리는 경제적인 이유에서가 아니라 역사적으로나 민족적 정서로나 분명히 우리 땅이기 때문이다. 조상으로부터 물려받는 독도가 우리 시대에 분쟁지역이 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변우택 선생의 독도 시집은 이러한 시대상황에 걸맞게 우리의 마음을 가다듬는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 이 시집을 계기로 선생의 문운이 활짝 피어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