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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출판사

   시가 여는 마음의 풍경
 
   저자/역자 : 김천봉(고려대 교수)
   출판일 : 2006.10
   페이지 : 352 ISBN : 8585622595
   판형 : 신국판  
   정가 : 10,000원
 
해당도서 분류바로가기 :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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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저자 김천봉 교수는 고려대학교에서 영문학 박사학위를 받고, 고려대와 숭실대에서 학생들에게 <교양영어>를 가르치는 과정에서 아주 우연히 생겨난 일이 있었다. 교재가 딱딱해서인지 강의가 재미없어서인지 무슨 얘기를 해도 시큰둥하고 질문을 해도 영 대답 없는 아이들을 보며 내가 생각해 낸 것이 바로 ‘시의 번역과 감상 숙제’였다고 한다.



각 자 마음에 드는 시 한 편을 골라 번역하고 간단한 느낌과 감상을 적어서 제출하라. 외국 시는 우리말로 우리 시는 영어로 번역하고, 감상은 우리말 또는 영어로 하되 시의 내용을 분석하지 말고 자신의 구체적인 경험을 쓰도록 해라.



정말 우연히 시작했지만, 학생들에게나 나에게나 수업에나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시큰둥했던 그들이 글을 통해 서서히 속내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는 그들의 글 중에서 재미있거나 가슴 뭉클한 경험들을 ‘익명으로’수업 시간에 읽어주며 공개 대화를 시도했다. 남의 경험을 엿보고 엿듣는 재미가 쏠쏠했는지, 나와 학생들, 그들 간의 관계, 그리고 수업 분위기도 절로 좋아지고 정이 넘치게 되었다. 그렇게 나는 한동안 봄이면 꽃과 나비를, 가을이면 낙엽, 사랑, 외로움을 핑계 삼아 아이들에게 똑같은 숙제를 냈고, 그들이 뽑은 시와 소중한 경험들을 『우리들의 詩』로 엮어 일부 학생들과 공유하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 5~6년 동안 숭실대학교 영문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시개론>, <영미 명작의 이해>, <언어와 문학>, <영미 수필>, <영한 번역 연구> 등의 과목을 가르치는 과정에서 아이들에게 받은 시 감상을 한 권의 책으로 엮게 되었다. 이 『시가 여는 마음의 풍경』의 일부는 이미 교재나 부교재로, 아니면 글감으로 학생들에게 선보인 바 있으며, 이번 모음집은 그간 크게 두 가지 주제, “나, 인간, 세계”와 “나, 자연, 환경”에 대하여 학생들과 나눈 이야기와 글을 보충하고 보완하여 엮은 것이다.

시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 실로 다양한 방법이 있을 것이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시는 보통 ‘이들처럼 읽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혹여 시 전문가들은 이 아이들의 ‘아마추어리즘’ 또는 그들의‘유치한 경험담’에 코웃음을 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시는 이 아마추어 일반 독자들을 위해 태어나며 바로 그들의 소유물이라고 할 수 있다. 시 한 편이 그들을 즐겁고 행복하게 만들며 가슴 저리고 아프고 슬프게도 한다. 이 아이들이 그렇다고 말하고 있다. 시구 하나하나가 자신의 경험 한조각한조각인 양, 그들은 시에서 과거의 추억과, 현재의 불만과 행복, 그리고 미래의 희망과 꿈을 본다.

옛날, 초중고 시절, 내 고향, 내 친구, 내 어머니와 아버지, 추억과 자연의 소중함을 떠올린다. 절로 애틋한 그리움에 젖어드는 그들의 글들을 나 혼자 보고 그냥 버리기에는 너무도 소중하고 귀중하고 값진 경험들이었다. 그래서 번역을 다시 시작하고 그들의 이야기에 내 자신의 경험과 생각과 느낌도 더하였다. 내 자신의 부끄럽고 창피한 일들, 추한 모습, 숨겨온 비밀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면서도, 마냥 즐겁고 행복하기만 했던 것은 왜일까? 그저 내 자신도 그 아이들 중 한 사람이 되었기에 그랬다고만 해 두자. 그리고 이 경험들을 읽을 독자도 그 중 한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고만.

적당한 우리말을 찾아 재차 삼차 번역을 보완했으나 분명 오역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 오역은 모두 최종 번역자인 내 책임이며, 독자의 너그러운 양해와 더불어 다정한 참여를 통해 수정할 기회를 얻기를 바란다. 그리고 내용에 따라 ‘이야기, 생각, 상상, 모작(模作)’ 등으로 구분한 감상들에서 특별히 저자를 밝히지 않은 글들은, 정확한 저자를 확인할 길이 없어서 ‘물음표(?)’로 표기한 두 편을 제외하고는, 모두 내 글임을 밝힌다.

지금은 졸업하여 직장에서 열심히 땀 흘리고 있을 아이들, 시집 장가가서 아이 낳고 아기자기 재밌게 살고 있을 아이들, 그리고 아직 학교에 남아있는 아이들이 이 책에서 자기 이름과 자기가 쓴 글을 발견하고는 잠시나마 잔잔히 신선한 충격에 휩싸이고, 다시 과거를 회상하며 즐거워하면 좋겠다. 그들 모두에게 더 멋진 미래가 기다리고 있기를, 늘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기원한다. 그들이 정말 고맙다. 기억할지 모르나, 이렇게 나는 그들과의‘약속’을 이행하였다. 머지않아 그들과 다시 만나 소주 한 잔에 “건배”부를 날을 꿈꿔본다.

2006년 가을에 김 천 봉


목차

이 책이 나오기까지 4



제1부 나, 인간, 세계 17



Ⅰ. 시 먹는 법 17

이브 메리엄 - 「시 먹는 법」에서 17





How to Eat a Poem (Eve Merriam) 18

시 먹는 법 (이브 메리엄) 19

이야기 하나: “또아리”(박지혜) 20

이야기 둘: “옥수수” 22

상상 하나: “홍시” 23

The Poet (Jane Hirshfield) 24

시인 (제인 허쉬필드) 25

이야기 하나: “사생대회”(최정경) 26

생각 하나: “여백의 미”(강정화) 27

상상 하나: “우리 엄마와 시”(이윤경) 28

상상 둘: “철없는 웃음” 29

Reply to the Question: “How Can You Become a Poet?” (Eve Merriam) 30

“어떻게 시인이 될 수 있나요?” 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브 메리엄) 31

이야기 하나: “우리 아버지”(고은별) 32

이야기 둘: “피카츄, 맛있지?”(김주영) 33

Point of View (Shel Silverstein) 34

관점 (셸 실버스타인) 35

이야기 하나: “카드 내놔!”(권민선) 36

생각 하나: “약육강식의 법칙”(김은지) 37

생각 둘: “광고” 38

Where the Sidewalk Ends (Shel Silverstein) 40

인도가 끝나는 곳 (셸 실버스타인) 41

이야기 하나: “나도 그런 적이 있었지”(황지민) 42

이야기 둘: “기지”(최용혁) 43

이야기 셋: “20대 여성 수락산에서 시체로 발견!”(최윤희) 44

이야기 넷: “페퍼민트, 인도, 행복을 기다림”(조성민) 46

상상 하나: “단편소설 「길」 중에서”(김지우) 50





Ⅱ. 나, 인간, 세계 55

이생진 - 「동백꽃 피거든 홍도로 오라」 55



1. 출생과 시작 57

데니스 리, 「넌 뭐가 되고 싶니?」에서 57



The Baby (George MacDonald) 58

아기 (조지 맥도널드) 59

이야기 하나: “득원이”(박영옥) 60

이야기 둘: “엄마, 하느님이 오줌 싸면 비오는 거야?” 61

생각 하나: “옹알옹알”(한항아) 62

생각 둘: “아이 어른, 어른 아이”(송형진) 63

What Will You Be? (Dennis Lee) 64

넌 뭐가 되고 싶니? (데니스 리) 65

이야기 하나: “반성문”(심혜진) 66

이야기 둘: “로또”(이원철) 68

이야기 셋: “면접”(이윤경) 69

생각 하나: “행복한 도둑”(이가혁) 70

생각 둘: “레고 마을”(최소연) 71

One Art (Elizabeth Bishop) 72

한 가지 기술 (엘리자베스 비숍) 73

이야기 하나: “외할아버지”(이승한) 74

이야기 둘: “내 머릿속 지우개”(송우리) 75

이야기 셋: “이별의 역사”(심혜진) 76

이야기 넷: “모해? 카트하자”(이원철) 78

생각 하나: “새” 79

Which Are You? (Ella Wheeler Wilcox) 80

당신은 어느 쪽인가요? (엘러 휠러 윌콕스) 81

이야기 하나: “자매”(장수영) 82

이야기 둘: “담배 한 개피 ” 83

Hope (Emily Dickinson) 84

희망 (에밀리 디킨슨) 85

Deferred (Langston Hughes) 86

연기(延期) (랭스턴 휴즈) 88

이야기 하나: “To___” 90





2. 만남, 사랑과 이별 93

정호승 - 「풍경 달다」 전문 93



그대 눈물이 그리워라 (박노해) 94

이야기 하나: “눈물 점” 95

이야기 둘: “엄마의 파리채”(최윤희) 96

이야기 셋: “소포”(강정화) 98

생각 하나: “무기징역과 사람”(지경윤) 99

생각 둘: “편지”(김지우) 100

풍경 달다 (정호승) 102

생각 하나: “의자와 마룻바닥”(진승백) 103

생각 둘: “개운사” 104

The Saddest Poem (Pablo Neruda) 105

가장 슬픈 시 (20번째 시) (파블로 네루다) 109

이야기 하나: “첫 사랑” 106

이야기 둘: “눈 같은 사랑”(박찬욱) 110

이야기 하나:“소띠끼러” 113

The Flea (John Donne) 114

벼 룩 (존 던) 115

생각 하나: “벼룩과 서동요”(이현미) 116





3. 방황, 갈등, 고통, 상실 117

김선태 - 「작은 엽서·53-여행」 117



Life Doesn’t Frighten Me (Maya Angelou) 118

삶은 나를 두렵게 하지 못한다 (마야 앤절루) 120

이야기 하나: “시계와 상처” 122

Mirror (Sylvia Plath) 124

거 울 (실비아 플래스) 125

이야기 하나: “엄마 나 이뻐?”(전혜리) 126

이야기 둘: “여자이고 싶다”(변일경)127

이야기 셋:“거울과 사람” 129

Sea Fever (John Masefield) 130

바다 열병 (존 메이즈필드) 131

이야기 하나: “감사합니다”(윤동빈) 132

이야기 둘: “아버지” 133

이야기 셋: “Cyworld Fever”(임주원) 134

모작(模作) 하나: “서울로 올라가야겠네”(신은정) 135

모작(模作) 둘: “산(山) 열병”(박지혜) 136

장진주(將進酒) - 이백(李白) 137

Chiang Chin Chiu (Li Po) 138

장진주 (이백) 139

이야기 하나:“맨 땅에 헤딩!” 140

이야기 둘: “소주가 있는 저녁 풍경”(최윤희) 142

이야기 셋: “강촌” 143

이야기 넷: “Blue”(조성민) 144

생각 하나: “술을 마시게 된다”(최지만) 146

상상 하나: “논개”(김지우) 147



Negro (Langston Hughes) 148

깜둥이 (랭스턴 휴즈) 149

I Know Why the Caged Bird Sings (Maya Angelou) 150

나는 새장의 새가 노래하는 이유를 알고 있다 (마야 앤절루) 152

이야기 하나: “쟨 뭐니?”(김수연) 154

이야기 둘: “엄마는 권사님”(김은혜) 155





4. 삶과 죽음, 그리고 삶 157

낸시 우드 - 「오늘」 157



After Work (Gary Snyder) 158

일과 후 (게리 스나이더) 159

이야기 하나: “I am You”(권민선) 160

이야기 둘: “해질 무렵”(송우리) 161

Today (Nancy Wood) 162

오늘 (낸시 우드) 163

이야기 셋: “상상하는 삶” 164

이야기 하나: “아빠와 크리스마스트리”(한정자) 165

생각 하나: “자잘한 행복” 166

생각 둘: “죽이는데?”(변일경) 167

모작(模作) 하나: “오늘은 아니라고 본다”(신고은) 168

모작(模作) 둘: “숙제하기 싫은 날”(이윤경) 169

모작(模作) 셋: “사랑을 시작할 때”(김지우) 170

귀천 (천상병) 171

이야기 하나: “노래의 출처”(최윤희) 172

이야기 둘: “홍티”(허영화) 174

이야기 셋: “하늘을 보아”(김수현) 175

생각 하나: “살아있는 것은 모두 죽는다”(신재열) 177

생각 둘: “옛 생각” 178

상상 하나: “귀천 알림문”(김지우) 179

The Arrow and the Song (H. W. Longfellow) 180

화살과 노래 (H. W. 롱펠로우) 181

이야기 하나: “삔추” 182

이야기 둘: “갈마골”(김미경) 183

상상 하나: “사랑의 멜로디”(선정우) 184

난 부탁했다 (무명씨) 186

이야기 하나: “나는 눈이 네 개다”(최윤희) 187

이야기 둘: “또 우나보다”(윤혜정) 189

이야기 셋: “모나고 뻗치는 사람”(장수영) 190

이야기 넷:“見物生心” 192

A Little Song of Life (Lizette Woodworth Reese) 194

삶의 작은 노래 (리제트 우드워스 리스) 195

이야기 하나: “엄마의 편지”(나누리) 196

이야기 둘: “마마 걸”(박지혜) 198

상상 하나: “살고 싶다” 199







제2부 나, 자연, 환경 203



Ⅰ. 겨울 가을 여름 봄 203

게리 스나이더 - 「우리는 모든 존재와 맹세한다」에서 203



We Make Our Vows With All Beings (Gary Snyder) 204

우리는 모든 존재와 맹세한다 (게리 스나이더) 205

이야기 하나: “다람쥐와 나”(이상미) 206

이야기 둘: “복날”(이현미) 207

이야기 셋: “당근 주세요”(장지원) 208

이야기 넷: “밥”(김주영) 209

Mi Madre (Pat Mora) 210

나의 어머니 (팻 모라) 211

이야기 하나: “소녀 같은 우리 엄마”(주혜원) 212

이야기 둘: “세상의 어머니들”(최윤희) 214

이야기 셋: “편지와 일기”(김수현) 216

이야기 넷: “엄마”(황지민) 217

이야기 다섯: “코피”(김보경) 218

상상 하나: “시 수업”(김지우) 219

상상 둘: “내 어머니, 우리 어머니” 222

모작(模作) 하나: “내 엄마”(송우리) 223

Winter-Blooming Flower (Park Jung-soon) 224

겨울에 피는 꽃 (박정순) 225

이야기 하나: “동백꽃”(최유선) 226

이야기 둘: “冬花” 227

이야기 하나: “나의 가을은”(최유선) 229

Immortal Autumn (Archibald Macleish) 230

불멸의 가을 (아키볼드 맥리쉬) 231

이야기 둘: “낙엽 줍는 어머니”(한항아) 232

이야기 셋: “옷 벗겨진 플라타너스” 233

생각 하나: “가을과 외로움”(유원선) 234

생각 둘: “섬” 235

Spring (Edna St. Vincent Millay) 236

봄 (에드나 세인트 빈센트 밀레이) 237

생각 하나: “어느 중견 여배우와 포레스트 검프”(장세일) 238

생각 둘: “벚꽃”(김효진) 239





Ⅱ. 밤에게 241

제인 케년 - 「저녁아 오라」에서 241



Let Evening Come (Jane Kenyon) 242

저녁아 오라 (제인 케년) 243

이야기 하나: “이등병의 소망”(신재범) 244

이야기 둘: “하늘이시여”(방정선) 245

생각 하나: “밤은 두려워”(송형진) 246

생각 둘: “시간의 물방울”(홍민의) 247

Evening Star (Edgar Allan Poe) 248

저녁 별 (에드거 앨런 포) 249

상상 하나: “이런 저녁이”(김양하) 250

이야기 하나: “별이 된 아이”(유성자) 251

이야기 둘: “볼펜귀신”(최윤희) 252

이야기 셋: “모기 녀석”(이윤경)255

이야기 넷: “꼬마전구” 256

이야기 다섯: “버스 정류장”(조성민) 260

생각 하나: “달과 저녁별” 261

이야기 여섯: “홍춘이”(김홍준) 262

The Crescent Moon (Amy Lowell) 264

초승달 (에이미 로월) 265

이야기 하나: “달과 토끼”(한주희) 266

이야기 둘: “달과 네온사인”(박수옥) 267

이야기 셋: “모녀”(박지현) 268

이야기 넷: “합격 소식”(신윤희) 269

이야기 다섯: “날래날래 끼라우”(김지우) 270

상상 하나: “춤추는 달”(강정화) 271

상상 둘: “밤의 자유”(김수현) 272





Ⅲ. 애도의 노래 275

게리 스나이더 - 「긴 머리칼」에서 275



Second Shaman Song (Gary Snyder) 276

두 번째 무당의 노래 (게리 스나이더) 277

이야기 하나: “휜 물고기” 278

생각 하나: “백조와 인간” 279

Elegy for the Swans at Grace Pond (Bruce Weigl) 280

그레이스 폰드의 백조를 위한 애가 (브루스 위글) 281

The Blue Booby (James Tate) 282

푸른 부비 (제임스 테이트) 284

이야기 하나: “따조”(정윤영) 286

이야기 둘: “똘이”(이수연) 287

이야기 셋: “닮아가기”(오지윤) 288

생각 하나: “배춧잎?”(최윤희) 289

생각 둘: “푸른 꿈” 291

모작(模作) 하나: “강남새 2”(김지우) 292

Picking Supermarkets (Tom Wayman) 294

수퍼마켓 따기 (톰 웨이만) 295

생각 하나: “쌀과 꽁치” 297

Long Hair (Gary Snyder) 298

긴 머리칼 (게리 스나이더) 300

이야기 하나: “사슴뿔”(이윤경) 302

이야기 둘: “역지사지”(이은애) 303

이야기 셋: “500원만 빌려주세요”(이가혁) 304

생각 하나: “사냥” 305





Ⅳ. 나와 우주: 바람과 물과 돌 307

옥타비오 파즈 - 「바람과 물과 돌」에서 307



Swan and Shadow (John Hollander) 308

백조와 그림자 (존 홀랜더) 309

생각 하나: “그림자와 시” 310

생각 둘: “분재” 311

Trees (Joyce Kilmer) 312

나무 (조이스 킬머) 313

이야기 하나: “빨리 군대나 가야겠다”(임영하) 314

Tree at My Window (Robert Frost) 316

창가의 나무 (로버트 프로스트) 317

이야기 하나: “나무와 대화하는 사람”(최소영) 318

상상 하나: “그대와 같은 마음으로”(강정화) 319

Ode to a Lemon -Pablo Neruda 320

레몬 송가(파블로 네루다) 322

The Flower (Robert Creeley) 324

꽃 (로버트 크릴리) 325

상상 하나: “시디 신 행복” 326

이야기 하나: “회춘(回春)”(김효진) 327

생각 하나: “꽃과 고통” 328

이야기 하나: “종합병원”(여해림) 329

Leaves (Sara Teasdale) 330

낙엽 (사라 티즈데일) 331

이야기 둘: “담임선생님”(장윤경) 332

이야기 셋: “동반자”(?) 333

이야기 넷: “우물 안 개구리” 335

생각 하나: “나뭇잎 같은 존재”(박성화)336

생각 둘: “가을 정취”(김지현) 337

Considering the Snail (Thom Gunn) 338

달팽이 고찰 (톰 건) 339

이야기 하나: “달팽이 물다”(김양하) 340

이야기 둘: “뱀띠 언니”(조희진) 341

이야기 셋: “거리의 악사”(김경영) 342

생각 하나: “인생”(송형진) 343

Voices of the Air (Katherine Mansfield) 344

공기의 소리들 (캐서린 맨스필드) 345

상상 하나: “달팽이의 세상 나들이”(박동원) 346

이야기 하나: “지각대장”(김주원) 347

Wind and Water and Stone (Octavio Paz/Mark Strand 역) 348

바람과 물과 돌 (옥타비오 파즈) 349

후기 하나: “우주와 나” 350

후기 둘: “교수님께?!”(?) 351


서평

- 본문 中에서-



강남새는 유기농 쌀만 먹고 둥지엔 좀도둑이 제법 많다. 재벌2새들은 젊은 여자뒤꽁무니만 쫓는 바보짓을 한다. 더욱이 아버지가 물려주신 부동산만 모아 그걸로 미끼를 삼는다. - 「강남새 2」에서



잠시 후,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너, 내 딸이 얼마나 귀여운 줄 아니?” “에이, 선생님을 뵈면 보나마나 뻔하죠 뭘.” “아니야 내가 봐도 너무 예쁘다니까.” 그러시더니 눈가에 눈물이 맺히는 것이었다… “아내가 아기 낳고 3일 후에 죽었어. 양수가 모세혈관을 막았대나 봐….” - 「담임선생님」에서



“얘야, 자, 일단 연필부터 손에 들어봐. 그리고 저기 있는 나무들 중에서 니가 가장 그리고 싶은 걸 여기 도화지에 담는 거야. 처음부터 복잡하고 화려하게 그리지 않아도 돼. 그냥 니 눈에 보이는 대로 연필 가는 대로만 그리는 거야. 알겠지? 자, 연필부터 손에 쥐어봐!” - 「사생대회」에서



반성문. 난 잘못한 게 없다고 생각하지만 쓰라고 하니까 반성문을 씁니다. 내가 왜 체육을 하지 않았냐면 선생님이 미웠기 때문입니다. 남의 자존심을 무시하고, 그런 선생님이 미웠습니다. 체육하지 않은 것은 진심으로 반성합니다. 하지만 선생님이 미운 것은 변함없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반성문을 쓰게 한 사람을 증오합니다. 하지만 반성합니다. - 「반성문」에서



밤새 컴퓨터 앞에 있다가 날이 환해지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나 자신이 이토록 한심할 수가 없다. 그런데도 항상 컴퓨터 앞에 앉아서 싸이월드를 하고 있다. 지금도 과제를 하러 컴퓨터를 켰다가 싸이질만 죽도록 했다. 미쳤다!! 이걸 언제 그만 둘 수 있을까? 그러나 나는 또 싸이월드로 가야한다. 나를 유혹하는 그곳으로. 아…. - 「Cyworld Fever」에서





나의 첫사랑은 눈과 같다. 눈을 보면 그녀가 생각나고 그녀를 생각하면 눈이 생각난다. 그녀는 만지면 녹아 없어지는 눈과 같았다. 눈과 같이 너무 눈부셔서 똑바로 쳐다볼 수가 없었고 눈 같은 하얀 피부와 그에 대비되는 화사한 웃음이 나를 정말 눈처럼 순수하게 만들어주는 그런 존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