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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출판사

   아름다운 추락
 
   저자/역자 : 이종태
   출판일 : 2004.09
   페이지 : 272 ISBN : 8985622447 (03810)
   판형 : 신국판  
   정가 : 9,000원
 
해당도서 분류바로가기 :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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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나의 글쓰기는 문에서 시작되었다.

어느 날 문득 사람들마다 문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을 갖고 세심하게 문을 관찰해 보니

문이란 것은 개인에 따라서 열리기도 하고

닫히기도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열린 문은 소통이고 닫힌 문은 단절이라는 것도 알았다.

그리고 그 문이란 것은 개인에게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소설은 나에게 문의 안쪽과 바깥쪽 모두를 구경시켜준 안내자였다.

부끄러운 마음으로 엮은 이 책 속의 이야기들은

그동안 나름대로 문에 대해 살펴본 일종의 관찰보고서이다.



본문中에서



이종태는 건국대학교 독문학과 졸업한 작가다.




목차



작가의 말 6

칼리의 유혹 9

날개 만들기 37

누가 문을 닫았는가 65

아름다운 추락 93

카오스를 꿈꾸며 121

프레임 아웃 157

꼼을 찾아서 183

작품해설(문학평론가/유한근 교수) 259


서평



이종태 소설집 '아름다운 추락'



충주에서 활동중인 작가 이종태(45. 사진)씨가 소설집 '아름다운 추락'을 펴냈다.

저자 이종태씨는 건국대학교 독문과를 졸업, 지난 2003년 4월 문학세계 <단편>'아름다운 추락'으로 문학세계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카오쓰를 꿈꾸며(단편)', '곰을 찾아서(중편)'를 발표했었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화백문학에 '누가 문을 닫았는가(단편)'를 발표하는 등 활발한 작품활동과 함께 올 4월부터는 건강소식지에 콩트를 연재하고 있다.

문학평론가인 유한근 교수는 이 소설집에 대해 탄탄한 구조와 치밀한 소설 창작적 의도, 강한 메시지를 통한 새로운 세계를 제시했다고 평했다.

특히 <단편>'누가 문을 닫았는가'에서는 십오평 아파트에 사는 주인공 '나'가 외부로부터 차단되면서 카오쓰의 세계로 숨어든 사람의 심리상황을 그리고 있다.

<단편>'날개 만들기'에서도 작가는 폐쇄된 공간을 그리면서도 쉽게 열 수 있는 또다른 세계를 표현하고 있다.

이 소설집에는 위의 두 작품외에도 칼리의 유혹, 아름다운 추락 등 7편의 중, 단편 소설을 담았다.

작가 이종태씨는 작가의 말을 통해 "소설은 나에게 문의 안쪽과 바깥쪽 모두를 구경시켜준 안내자"라며 "부끄러운 마음으로 엮은 이 책들의 이야기들은 나름대로 문에 대해 살펴본 일종의 관찰보고서"라고 밝혔다.



[2004년 9월 18일자 충주신문 기사]











이종태씨, 소설집 '아름다운 추락' 출간



충주에서 작품활동을 벌이고 있는 소설가 이종태씨(45)가 자신의 단편작을 모은 소설집 '아름다운 추락(뿌리출판사. 270쪽)'을 출간했다.

'카오스를 꿈꾸며', '누가 문을 닫았는가', '곰을 찾아서' 등 중, 단편 7개의 작품이 수록된 이 소설집은 '문(門)'이란 주제어를 통해 소통과 단절, 인간의 내면과 외연을 잘 표현해내고 있다.

탄탄한 구조와 치밀한 창작의도가 곳곳에 스며있는 이 작품집은 앞으로 그가 펼쳐나갈 그만의 작품세계를 짐작해 볼 수 있는 좋은 작품들로 평가되고 있다.

충북 보은에서 태어나 건국대 독문학과를 졸업한 이씨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작가의 꿈을 키워왔으며 지난해 월간 '문학세계'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본격적인 작가의 길로 접어들었다.

"어느 날 문득 사람들마다 문을 갖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문은 개인에 따라 열리거나 닫히기도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는 그는 "소설은 자신에게 문의 안쪽과 바깥쪽 모두를 구경시켜준 안내자"라고 말했다.



충청일보 이원준 기자 wjlee@ccnews.co.kr



[충청일보 2004년 9월 20일자 기사]







충주 이종태씨 ‘아름다운 추락’ 출간

작가 단편 모은 첫 소설집



충주에서 작품활동을 벌이고 있는 소설가 이종태씨(44)가 자신의 단편작을 모은 첫 소설집 ‘아름다운 추락(뿌리 출판사·270쪽)’을 출간했다.



‘카오스를 꿈꾸며’, ‘누가 문을 닫았는가’, ‘곰을 찾아서’ 등 단편 7개의 작품이 수록된 이 소설집은 ‘문(門)’이란 주제어를 통해 소통과 단절, 인간의 내면과 외면을 잘 표현해 내고 있다



충북 보은에서 태어나 건국대 독문학과를 졸업한 이씨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작가의 꿈을 키워 왔으며 지난 해 단편소설 ‘아름다운 추락’으로 월간 ‘문학세계’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본격적인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이씨는 “어느 날 문득 사람들마다 문을 갖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문은 개인에 따라 열리거나 닫히기도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소설은 자신에게 문의 안쪽과 바깥쪽 모두를 구경시켜 준 안내자”라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twojune7401@hvnews.co.kr



[한빛일보 2004년 09월 22일자 기사]





이종태씨 첫 소설집 ‘아름다운 추락’ 발간

【충주】충주에서 작품활동을 벌이고 있는 소설가 이종태씨(44) 씨가 자신의 단편작을 모은 첫 소설집 ‘아름다운 추락(뿌리 출판사?270쪽?사진)’을 출간했다. ‘카오스를 꿈꾸며’, ‘누가 문을 닫았는가’, ‘곰을 찾아서’ 등 단편 7개의 작품이 수록된 이 소설집은 ‘문(門)’이란 주제어를 통해 소통과 단절, 인간의 내면과 외면을 잘 표현해 내고 있다 탄탄한 구조와 치밀한 창작 의도가 곳곳에 스며있는 이 작품은 앞으로 그가 펼쳐나갈 그만의 작품세계를 짐작해 볼 수 있는 좋은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충주 최윤호기자>





등록시간 : 2004-09-22 11:53:10 조회수 : 22 [목록] [프린트하기]



[2004년 9월23일자 동양일보 기사]









작품해설





‘카오스’ 미학과 ‘문’ 안팎의 의미 구조

─ 이종태의 소설 세계 ─





유 한 근 (문학평론가, 한성디지털대학교 교수)



한 사람의 삶이 그 사람을 둘러싸고 있는 사회와 결코 무관할 수 없다는 사실에 대해 소설은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까? 사회의 폭력이 한 인간을 좌초하게 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에 대해 타락한 양식인 소설이 타락한 사회 속에서 당당하게 대답할 수 있는가? 타락한 양식인 소설이 타락한 우리 사회에서 가지게 되는 그 위상은 무엇인가? 우리 인간의 안과 밖, 혹은 개인적 삶의 안과 밖은 어떤 유기적 구조 속에서 한 인간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가? 이런 우리의 질문에 소설은 과연 답할 수 있는가 라는 의혹에서부터 작가 이종태의 소설 읽기가 시작된다.

중편소설인 <곰을 찾아서>는 한일월드컵과 수도권 전철 노조 투쟁을 시대적인 배경으로 하여 현재의 스토리가 전개된다. 하지만 이 소설의 총체적인 시간대는 동학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것은 작가의 치밀한 계산에 의해서 설정된 것이다.

이 소설의 나레이터인 진혁의 아버지의 가슴속에 들어 있는 곰의 정체를 찾아가는 과정의 소설이 <곰을 찾아서>이다. 이 소설에서 ‘곰을 찾는 이유’에 대해 직접적으로 서술하고 있는 부분은 없지만 ‘곰’의 상징적 의미를 간과해서는 이 소설의 요체를 파악하기는 쉽지 않다. 공황장애가 있는 장진혁의 부친인 ‘아버지’가 찾는 ‘곰’은 ‘곰이라는 별명을 가진 청년’인 현 시대의 투사나 소영웅 찾기를 의미한다기보다는, 그 원형을 웅녀의 상징적 의미로 보아야 할 것이다. 곰을 숭배했던 민족으로서의 자긍 의식, 천지인 사상 혹은 홍익인간 사상을 환기하고 탐색해 나가는 것으로 이해해도 좋을 것이다. 이 소설의 메인 스토리 시간대가 현재이면서 동학 혁명까지 시간대가 소급되어 교직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한편, 이 소설이 진혁의 근대 가족사 소설로서 혈연의 비밀 탐색으로 스토리를 끌어가고 있는 것은 작가가 가지고 있는 민족의 통합원리를 소설을 통해 모색해 보려는 의도가 다분하다. 남북의 문제를 전면적으로 다루고 있지는 않지만 아버지의 가족사적인 비밀과 ‘곰’의 표상적 의미 탐색을 통해 민족의 정체성을 찾으려 한 것이 그것이다. 나는 오래 전 문학계에서 전개된 분단문학 담론을 기억한다. 그 담론의 현장에서 한민족의 동질성 회복을 위해서는 남북이데올로기를 접고, ‘혈연’이라는 소설적 모티프로 우리 민족의 통합원리가 제시되어야 하고 이런 작업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한 바 있다. 이런 담론의 맥락에서 이 소설은 이해될 수 있으며 이런 작업은 현 시점에서도 유효하다.

지금, 우리 시대의 문제는 새로운 당면 과제는 아니다. 어느 시대에도 있어 왔고 어느 시대에도 그 문제를 풀어보려는 소설적 시도는 지속되어 왔다. 그것 중에 하나가 ‘성과 사랑’의 문제이다. 이 문제를 작가 이종태는 단편소설 <아름다운 추락>에서 택시기사인 ‘나’와 처 ‘장순’, 그리고 ‘미스 박’을 통해 이러한 결론을 얻는다. “그래, 길은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야. 오르는 것을 포기하고 추락을 결심한 나는 칡넝쿨을 잡고 있던 두 손에서 남은 힘을 모조리 뽑아낸다. 몸의 추락을 시작한 순간 배꼽 밑에서는 휴화산이 폭발을 시작하면서 뜨거운 용암이 산처럼 솟아오른다. 그것은 아름다운 추락을 의미하는 오랜만에 찾아온 나의 재기(再起)였다. 추락은 순식간에 이루어졌고 모든 것이 원점으로 돌아왔다”가 그것이다. 이 소설에서 작가는 추락은 아름답다고 인식한다. 그 이유는 추락은 원점이며 재기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땅에 넘어진 자 땅을 짚고 일어설 수 있다’는 삶의 원리를 환기하고 있는 것이 그것이다.

나는 이종태 소설의 가능 지평이 무엇인가를 짚어봐야 한다. 탄탄한 구조와 작가의 치밀한 소설 창작적 의도. 그리고 강한 메시지를 토대로 해서 그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세계를 제시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이종태 작가의 초기 작품 읽기를 통해서 열 수 있는 지평은 두 가지 측면일 것이다. 소설 <날개 만들기>에서의 신유목민적 기질을 가진 ‘때까치’와 같은 현대 여성을 통해 현대인의 삶을 표상적으로 그리는 소설과 중편소설 <곰을 찾아서>와 같은 신화를 원형으로 한 장편소설이 그것이다. 그런 점에서 나는 작가 이종태가 앞으로 쓰게 될 장편소설을 주목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