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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354 조회수 550
작성자 뿌리출판사 / 편집팀 (bp1115@naver.com) 작성일 2021.07.23
제목 이홍사 작가의 소설집 꼰대 생각 (신국판 288면 값12,000)2021년 7월 23일 발행해 전국서점에 배포했다.

이 책은 소설가 이홍사(이종률)가 바라본 현실속의 군상들로 괄호 속에서 아우성치는 소리들이 소설집 ‘꼰대 생각’ 속에 숨어있다.

특유의 걸쭉한 입담으로 그려낸 다양한 삶의 방식을 통해 진실의 한 단면을 포착하는 것이 이홍사만 지닌 독특함이다.(장옥관, 시인, 계명대교수)
이홍사는 한마디로 언어의 게릴라다. 그의 문학적 상상력은 가공할 정도 역동적이다. (김선굉, 시인)
이홍사의 소설에는 문학적 추임새가 작품마다 살아서 유장하게 흐른다. (황현희, 문학평론가)
소설이 지닌 예의 진지함이나 존재론적 태도를 이홍사의 소설에서 기대하지 않는다. 그 경지를 넘어서 유머와 위트가 이홍사 소설의 미덕이다. (류경무, 시인)


꼰대의 잔에 술을 채우며

술을 채운다. 꼰대의 잔에 술을 채운다. 어쩌다 그렇게 혐오하던 꼰대가 되었을까. 살아보니 잠깐이다. 스스로 이런 생각을 하리라고는 감히 상상하지 못했다. 현실과 이상의 틈바구니에서 초조해하며 머뭇거린 결과 상당한 생각의 변화가 있었다. 인식의 전환이라고 할 것까지는 없고 입맛이 바뀌었다는 이야기인즉, 꼰대의 잔으로 마셔야지 술맛을 알 수 있는 것인가. 입맛이 이념이라는 말을 결코 하고 싶지 않다. 이 암울한 시대에 꼰대는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었다. 표현이 허용하는 자유 안에서 그저 하나씩 꼬집어 보는 것이 할 수 있는 일이요, 그게 최선이라 자위했다. 꼰대의 잔에 다시 술을 채운다. 시대를 관통하지 않은 세대들에게 권하면 이 잔에 든 술맛을 모르리라. 그러나 꼰대들은 맛을 보고 고개를 주억이리라. 꼰대의 잔으로 마시는 술맛을 무엇이라 명명할까. 어렵다. 시험관에 부어 술의 성분을 분석하여 그걸 화학적으로 설명하기란 어렵다. 읽는 이들이여! 부디 술의 성분을 따지지 말고 던져지는 글의 파편을 찾아서 얼기설기 얽어보면 하나의 아포리즘이 되리라. 그대들이 지닌 입맛이나 이념, 사유에 절대로 훈수를 두고 싶지는 않다.


목차---
머리말 - 꼰대의 잔에 술을 채우며- 7
괄호 속의 아우성- 9
꼰대 생각- 29
달의 뿌리- 51
여래심- 71
빈집- 91
나의 장례식- 111
초식동물의 눈- 133
청양아지매- 155
똥은 변한다- 175
붉은 모래- 195
어처구니는 어디로 갔을까- 217
[해설]- 일상에서 걷어 올린 초식과 붉은 모래의 세계-
이홍사 소설집 꼰대 생각 / 박승민(시인)- 2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