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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95 조회수 1890
작성자 청너울(지선환) (www.rootgo.com) 작성일 2012.11.02
제목 내 아이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그런 세상을 꿈꾸며 / 댓글 소개

내 아이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그런 세상을 꿈꾸며


두 딸을 둔 아빠이다 보니, 요즘 들어 유난히 걱정이 많아졌다. 힘없는 가정의 부녀자와 어린아이들이 타깃이 되어 끔찍한 일을 당하는데도 그들을 지켜줄 사회적 안전망은 턱없이 부족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일일이 거론하기조차 끔찍한 일들이 쉼 없이 터져 나오면서 아이들의 심리적 불안감은 커져가고 있는데, 가난한 아빠인 나는 마땅히 내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켜줄 그 무엇도 없다.
그저 고개를 숙인 채 한숨만 쉬는 것이 고작이다.
그런 나를 “우리 아이들은 속으로 얼마나 원망할까? ”라는 생각 때문에 이 시간에도 나는 몹시 두렵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
“정말 이렇게 지켜봐야만 하는가? ”라는 고민에서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나 혼자의 힘은 미약하지만, 내 생각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몇 명이 되었든지 동참자를 이끌어 낼 수만 있다면 내 작은 노력이 결코 헛되지는 않을 것이란 확신이 들었다.

다행히 많은 카페회원님들이 공감을 표시해 주었고, 내 노력에 대한 감사와 위로의 말들을 해 주셨다. 그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이 사회에는 침묵하는 다수의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이 결코 모든 것을 이해하고 용납해서 현실을 그저 바라만 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새삼 알게 되었다.
그 분들이 아프다고 소리칠 때는 우리 사회가 이미 아픈 수준을 넘어선 단계에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 반만년의 역사가 흰옷 입은 낮은 사람들에 의해 지탱해 왔다는 사실은 그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반만년의 역사에서 국민들이 주인이 된 세상은 얼마 되지 않았다. 그렇지만 아직도 과연 누가 세상의 주인인지 생각해 볼 부분이 많은 것 같다.

‘행복한 세상 만들기’는 그런 생각에서 출발한 것이다. 나의 작은 노력으로 우리 국민들 중에 단 몇 명이라도 위안 받고, 행복을 찾을 수 있다면 결코 작은 일이 아닐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서울에서 기업을 운영하던 모 사장님은 동업자의 배신으로 회사가 어려워지면서 받은 스트레스를 풀려고 운동을 하고 사우나도 하고 등산을 하였지만 여전히 풀리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필자가 쓴 ‘감사도 원망도 내가 선택하는 것’이라는 글을 읽고 스트레스가 대부분 풀렸다고 감사의 댓글을 달아주었다.



여기에 지난 1년 반 동안 달린 2만여 건의 댓글 중에서 몇 개만 골라서 소개하고자 한다.

닉네임/ 산과사람 12. 07. 15. - 인간의 굴레에 대한 댓글
세상은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고 어느 누군가의 힘으로 움직이지 않는 오묘한 이치로 돌아가기는 하지만, 우리들 인간의 노력으로 세상은 빛이 되죠. 나로 인해서 세상은 보이고 또 이어 나가죠. 청너울님의 글이 어느 한사람에게만 전달이 되어도 애쓴 보람은 있다고 봅니다.

닉네임/ 은숙12. 07. 03. - 장자의 지혜 내 마음의 쉼터에 대한 댓글
그렇지요. 어릴 적부터 무척 바쁘게 살아왔기에 저도 조금 일찍 삶의 여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너무 늘어져도 사람이 게을러지니, 그동안 사느라 바빠서 못 해 본 것들을 찾아 해보는 것으로 느슨해지는 삶을 추스릅니다. 또한 제게는 이 사랑방이 제 정신 세계의 쉼터이기도 합니다. 그 옛날 공원 정자나무 아래에서 듣던 이야기를 지금은 여기 앉아서 듣는다고 생각하지요. 유익한 말씀 감사합니다. ^*^

닉네임/ 워너공 12. 08. 01. - 덕이 부족한 대한민국에 대한 댓글
‘도덕 재 무장’(외국 유명인사 주장)이란 말 고교 시절 배울 때, 아무도(선생님도) 이 진정한 의미를 몰랐던 것 같습니다. 그 당시는 사회 전체에 도덕이 살아 있으니 뭘 걱정하고 재무장해야 하는지…. 그냥 시험 문제에 아주 가끔 나올 정도. 지금은 정말 도덕 교육(윤리) 철저히 하여 국민 전체의 의식 구조가 바뀌어야 합니다. 대학 진학 위주와 내 자식 최고로, 있는 돈 없는 돈 투자하여 공부만 잘하는 인간을 만들어 놓았으니 누구를 탓하랴!!! 정부 차원에서 윤리와 봉사정신 교육 필요합니다.

닉네임/ 블랙로즈 12. 09. 04. -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한 댓글
제 스스로 본분을 깨달아서 제 분수를 지키고, 제 자리를 구분할 줄 아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우리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닉네임/ 검은표범 12. 08. 22. - 인내하는 삶의 아름다움에 대한 댓글
좋은 글이네. 우리 젊을 적에 많이 듣고 새기던 “인내는 쓰나 열매는 달다.”란 말이 있었지. 그런데 쓴 인내를 견뎌낸 사람들은 성공도 오래 가더라고. 좋은 글 감솨.
쬇 에바 12. 08. 16. - 절제가 필요한 사회에 대한 댓글
여기선 오래된 연륜이 있어서인지 감정의 절제가 되는 것 같은데, 또 다른 내가 어디선가 꿈틀거릴 때가 있지요.

수많은 댓글들을 일일이 다 소개하기에는 지면이 부족해서 생략하지만, 다들 생각이 없어서 침묵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분명히 알 수 있었다.
사회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지 결코 특정한 몇몇 사람들이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사회를 구성하는 개개인의 목소리가 작다고 그들을 외면하는 정책을 만들어서는 안 될 것이다.
사람 사는 세상이 비록 완전한 평등사회는 되지 못할지라도 계층 간에 진정으로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는 그런 세상이 된다면 보다 많은 사람들이 행복한 세상이 되지 않을까?
지금 우리 사회는 계층 간에 너무 단절되어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서로에 대한 불신으로 마음의 문을 여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하루아침에 모든 것이 해결되지는 않겠지만 조금씩이라도 서로 마음의 문을 열고 소통하려고 노력한다면 계층 간의 이해를 통한 화해는 결코 불가능한 일이 아닐 것이다.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국민소득 2만 달러를 넘어선 지금 누군가가 나서서 막혀있는 장벽을 허물기 위한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 따라서 그 어느 때보다도 국민과 잘 소통할 수 있는 지도자가 절실히 필요하다.

프랑스의 시몬 베유는 거리에 대한 명상에서
“---작은 마음 한 조각이라도 존중되고 의미가 부여되는 세상이면 얼마나 좋은 세상인가?
----마음이 존중되는 세상은 결코 메마른 세상이 아니다. 그런 세상은 참 행복한 세상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행복한 세상은 상대에 대한 작은 배려에서 출발한다고 본 것이다. 작은 마음 하나라도 함부로 무시하거나 짓밟지 않는 그런 세상이라면 보다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 하지 않을까?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바람직한 사회다. 특정한 이념보다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인간에 대한 사랑과 인간 존중정신이 꽃을 피우는 새날빛 대한민국이 되기를 소망한다.
나의 작은 글들이 사랑씨가 되어서, 한반도 구석구석까지 사시장철 사랑꽃이 만발하는 세상을 꿈꾸며 나는 오늘도 한 줄의 글을 쓴다.
이 모양 저 모양으로 꼬인 사회가 풀리고, 많은 사람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는 그날까지 청너울 지선환의 ‘행복한 세상 만들기’는 계속될 것이다.

2012년 10월 3일 청너울 지선환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