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비소설 시집 경영|학술 아동학습 건강|종교 신간목록
입금계좌번호
국민은행 814-01-0408972
뿌리출판사


 

    

  - 뿌리 출판사의 저자와의 만남 게시판입니다
- 해당 게시판의 글읽기는 누구나 가능하지만 글을 쓰거나 메모를
  남기기 위해서는 로그인(회원가입)을 하셔야 합니다.
 
  - 비 적절한 내용(욕설, 비방, 상업적 목적등)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내용보기] 목록보기 답변하기 수정하기 삭제하기
번호 90 조회수 1619
작성자 김영호 (younghokim@rootgmx.de) 작성일 2011.05.19
제목 잃어버린 산하 / 머리말

머릿말
한국인들의 머릿속에 틀어박힌 사대주의 모방정신은 다만 세월이 흘러갔다 뿐이지 옛날이나 지금이나 별로 달라진 것이 없이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도 치졸하기 짝이 없는 낡은 자장권 내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수치스러운 일이 아닐 수가 없다.
물론 시대의 변천에 따라 생활 풍습이 변하고, 삶의 가치관이 변하기 마련인 것은 어쩔 수가 없는 일이라고 할 수가 있겠지만 한국인들은 어떻게 된 것이 자신들의 지역적 환경에 따라 자주적으로 다져놓은 주체적인 사상이나 학문은 하나도 정립을 하지 못한 채 봉건시절에는 중국으로부터 들어온 유교나 불교의 독 속에 깊숙이 빠져가지고 나태하고, 안일한 상태에서 허덕이다가 그런 비창조적인 근성의 뚝이 무너지고, 미국이나 서구사상이 근대적 형태로 강요됨에 따라 사대의 폭이 훨씬 더 넓어져 가지고 기독교의 맹목적인 노예 상태에서 깨어나지를 못한 채 서구화가 마치도 한민족의 유일한 대망이라도 되는 것처럼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서양문물이라면 무엇이든 받아들여 흉내만 잘 내면 괜찮은 신사로 알아주는 천치들이 부지기수로 많은 것을 볼 수 가있다.
아마도 생각이 부족한 사람들은 서구가 200년에 걸쳐 이룩한 근대화를 30년이란 짧은 기간 동안에 경제기적을 이룩한 데다 정치발전 수준도 선진국 못지않게 민주화의 대열에 들어서서 모든 사람들이 하나도 빠짐없이 잘 먹고, 잘사는 판국에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를 하느냐며 필자를 향해 반문의 화살을 퍼부으며 마치도 세계인이라도 된 듯이 자랑스럽게 떠벌려대는 사람들도 없지는 않겠지만 사실상 수단과 방법이 더럽거나 유치하면 결과가 뻔 하 듯이 정치가들이 입버릇처럼 말하는 그런 경제기적은 사실상 짧은 세월 안에 이룩했다기보다는 미국이나 서구를 비롯한 일본에서 자신들의 경제 식민지를 만들기 위한 전초작업의 일환으로서 마치도 돼지를 울안에 넣고 빨리 키워서 잡아먹기 위해 살이 많이 찌게끔 성장호르몬 주사를 주입시킨 데다 꿀꿀이 죽이나 사료를 먹이면서 거품을 일으켜 준 것을 가지고, 그것이 마치도 선진국민이라도 된 듯이 남들을 거만하게 깔보는 태도로 주접을 떨다가 결국은 자손만대에 이르기까지 빚을 이어주게 되는 식민지의 전초전인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아이. 엠. 에프사태를 야기하고 말았다는 사실을 상기해 볼 때 사실상 부강하다는 말은 꼭 물질적으로 풍부하여 짐승들처럼 먹고, 똥 싸는 데만 열중하는 세속적인 가치보다는 문화전반에 걸쳐 자신들의 전통을 계승하여 시대의 변천에 따라 알맞게 조화를 시켜가면서 자주적이며, 창조적인 삶을 이어가는 것이라고 정의를 내려 볼 수가 있을진대 독재정권 치하에서 그렇게도 국민을 기만했던 무미건조한 10월 유신이나 문민정책은 이미 일본에서 써먹던 시대에 가장 뒤떨어진 낡은 정책을 답습한 것에 지나지 않으며 했볕정책이나 한국인의 역사의식을 마비시키는 뉴라이트 정책이란 것은 선진국들이 자신들의 하수인들을 효과적으로 다루기 위해 뒤에서 조종하는 정책이었지 그것이 결코 자신들 스스로가 만들어낸 독창적인 창안물이 아니란 점을 감안해볼 때 그렇게 뚜렷한 이념과 목적이 결여된 낡은 술어로 국민을 기만하는 임기응변 책으로서는 마치도 한강물이 마르기를 바라는 것과 마찬가지로 나라가 절대로 발전할 수가 없게 되는 것은 동서고금의 모든 역사가 증언을 해주는 바와 같다고 할 수가 있겠다.
필자는 먼저 이 수기의 주인공 즉, 나라고 하는 일인칭을 사용하는 지식청년은 역사의식이 투철한 사람으로 한국사회가 안고 있는 고질적인 모순점과 기독교를 국교로 믿고 있는 백인들의 속 다르고 겉 다른 서양문명을 비판하거나 큰 나라의 것을 맹목적으로 숭배하는 사대모방주의와 사람의 참다운 가치판단을 흐리게 만들어 놓고, 맹목적으로 울부짖는 카리스마적인 우상을 파괴하는데 중점을 두었다는 점에서 당신이 만약 이런 경험을 했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당신이 자라난 환경과 지식의 고하가 다르기 때문에 전혀 다른 방향으로 구술이 되었을 테지만 이 글은 어디까지나 내가 생생하게 체험한 경험담인 만큼 전적으로 내가 생각하는 방향으로 씌어진 것인 만큼 본 수기를 통해서 필자가 의도하는 바가 무엇인지 확실히 말해둘 필요성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먼저 여기에 나타난 이야기들은 비록 30년이란 기나 긴 세월이 흘러갔으나 우리들이 말할 권리를 잃은 채 무시무시한 인권박탈 속에서 벙어리 냉가슴을 앓듯이 입을 바늘로 꿰매놓은 것처럼 꼭 다물고 지내야만 했던 관계로 어느 다른 통치로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본질적으로 사악한 독재시대의 학정 속에서 내가 피눈물이 나도록 뼈저리게 경험했던 빈곤과 기아로 인해 절망에 빠진 상태로 허덕이다가 서독광부로 파견되어 근무를 하는 과정에서 피곤, 실망, 인종차별 등 참담함으로 얼룩졌던 온갖 사건들을 겪어가는 뼈아픈 와중에서 해고를 당하는 바람에 가난한 나라에 태어난 국민의 한을 곱씹어 가면서 독일전역을 방황해야 했고, 결국은 체류허가를 받을 수가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되자 미국으로 불법입국을 시도하다가 멕시코의 티유아나 국경선에서 국경수비대들에게 붙잡히는 바람에 악몽 같은 불법체류자 수용소로 끌려가 강제노동으로 시달림을 받다가 필사적으로 탈출을 시도하여 구사일생으로 로스앤젤레스 한인 타운에 도착하는 경험담을 숨김없이 기록한 피눈물 나는 수기인 만큼 실지로 이름이나 사건 등을 숨기지 않고, 그것이 인간적인 양심을 결여했을 때는 가차 없이 그런 비도덕성을 낱낱이 지적하고 내 나름대로 비판을 가했던 것인 만큼 아마도 정의에 목마른 독자들이라면 여기에 나오는 이름만 보고도 눈을 부릅뜬 채 분노할 사람도 있을 것으로 믿어마지 않는다.
그러나 나는 어디까지나 한국인으로서 우리의 세계에서 일어났던 더럽고도 치사한 일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양심적으로 적나라하게 서술하는데 주력해왔을 뿐이지 결코 나와 생각이 전혀 다른 사람들을 사적인 감정으로 모함을 하기 위해 이 글을 쓴 것은 아니다. 다만 그런 사람들로 인해 국가와 국민 전체가 국제적으로 개망신을 당하거나 사회가 문란해지는 점들을 고려해서 글을 쓰는 과정에서도 다른 사람의 진실한 양심이 왜곡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기울였음을 미리 부언해 두고자 하는 바이다.
그러니까 내가 외국에 나가서 느껴본 바로는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후 몇 차례에 걸쳐 독재정권이 국민들의 피땀 어린 투쟁을 함으로써 붕괴과정을 거쳐 허울 좋은 민주선거로서 두세번 정도 정권이 갈렸던 것도 사실이라 하겠으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합법을 가장한 외세의 힘과 결탁하여 위정자들의 자기들만을 위한 정치였던 것으로 오늘날 보는 바와 같이 수출이라는 명목하에 외세에 대한 의존도가 전보다도 몇 배로 증가되었고, 진정한 민의는 한 번도 반영된 적이 없으며 문화교류를 밥 먹듯이 찾았으나 그것은 곧 속 다르고 겉 다른 정치인들이 자신들에게 정권을 잡게 해달라는 조건으로 최근 사양길에 들어선 선진국들이 쓰다버린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쓰레기나 다름없는 저질문화를 무조건 받아들이게 하는 것으로 자신들의 문화를 발전시킨 것으로 착각을 하면서 자부를 하고 있을 따름이다.
이런 일들은 솔직하게 말해서 모두가 하나 같이 외국에 나가있는 유학생이나 박사란 자들이 남의 나라 지식을 베껴다가 팔아먹는 사이비 교수나 믿음은 하나도 없고, 다만 젯밥에만 눈이 어두운 나머지 살아생전에 목사 소리라도 좀 들어보다가 죽으려고 기를 쓰는 사이비 목사 등을 비롯한 애국심을 가장한 정치 사기꾼들이 바로 그 장본인들이라고, 볼 수가 있겠는데 이런 자들은 모두가 하나같이 애국이란 그럴듯한 언변으로 국민의 눈과 귀를 묘하게 어지럽히는 기술이 능수능란한 자들로서 국민을 위한다는 그럴듯한 명목을 내세워 국민을 기만하는 것일 뿐 별다른 뜻이 없다는 것을 직시해 볼 때 이들은 하나같이 각자 자신들이 원하는 전공과목에 따라 종교적인 방면에서는 교인들을 속여서 재물을 빨아먹는 음침하고, 환상적인 신비주의자로 떨어졌거나 학술적인 방면에서는 서양학문을 모방을 해다가 자신들의 독창적인 학문이라도 되는 것처럼 철모르는 학생들에게 전파시키는 사대주의자로 전락을 했으며, 정치적인 방면에서는 권력을 남용해서 남이 뼈아프게 노력해서 번 돈을 털도 뜯지 않고, 울궈먹는 맹목적인 애국자로 전락했던 사례들이 부지기수로 많을 것을 볼 수가 있다.
그러니까 다시 말해서 이들의 되먹지 못한 행위들은 한국의 국민들이 무지몽매했던 옛날이라면 아무도 놀라지 않고, 곧이듣고, 자연스럽게 합당한 이야기로 받아들여 보통사람보다 더 잘난 사람으로 우러러 볼 수도 있을 테지만 오늘날은 보다시피 한국의 교육률도 옛날과는 달리 누구나 할 것 없이 고등교육을 받을 대로 다 받은 터여서 모두가 너나없이 다 아는 것이 많고, 저 잘난 맛에 사는 세상이 되어버린 만큼 의식구조와 사고방식에도 상당한 변화가 있는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만큼 이런 학문이나 사상은 곧장 탄로가 나게 되어 즉각 거부반응을 보이며 불신을 나타내기에 적합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