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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28	조회수	2982
작성자	여호와는 하나님이 아니다 저자 서철민 (inkyosuh@yahoo.co.kr)	작성일	2004.01.28
제목	여호와는 하나님이 아니다"의 독자님게 드리는 답신

정영희님 안녕하세요.
회답이 너무 늦어 미안합니다. 이것은 성의 탓이 아니고 컴퓨터에 서툰 탓이었음을 밝혀드리면서 양해를 구하는 바입니다.
저의 졸저를 읽고 다소나마 문제의 해결 실마리를 잡게 되셨다니 그 보람 적지 않습니다. 타지에 나와 있는 저는 이 책이 서점에서 그 자취를 감춘지가 오래인 줄로만 알고 있으며 이는 여호와 교도들의 완강한 방해 공작에 기인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자취를 감춘 줄로만 알았던 이 책을 구해 보셨다니 잃었던 양 한필을 되찾은 느낌입니다.
지적하신 바와 같이 저는 기독교에 몸담고 있지 않습니다. 실은 [여호와교]에 몸담고 있지 않다고 표현하는 것이 더 적절할 것입니다. 어쨌건 그런 연고로 종교에 대해 깊이 연구한 바도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평소에 교회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 하도 어처구니가 없고 또 그 미치는 해독이 여간 큰 것이 아니어서 그 느낀 바를 쓰지 않을 수 없었던 것뿐입니다. 그러므로 후배님이 그곳에 몸담아 오시면서 잠 못 이루는 고민 가운데 연구하신 것을 가지고 저에게 대드신다면? 저는 당해낼 재간이 없을 것입니다.
느끼셨겠지만 졸저의 출간은 문제의 해결이 아니라 문제의 제기에 불과합니다. 끝이 아니라 시작이요 따라서 문제의 해결과 마무리는 후배님들과 같은 후진들의 몫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사교(邪敎)에 빠진 바 되어 어느 미련한 사람이 횃불을 높이 들었건만 세상이 이를 깨우치지를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횃불이 간악한 여호와교 집단에 의해 원천적으로 봉쇄 당하고 있다고 하는 것이 더 적절한 표현일 것입니다. 이는 이미 예수님 당시부터 있었던 일인 듯 요한복음은 “빛이 어둠에 비취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라고 적고 있습니다. 여호와 교도들에 의하여 참 하나님이 질식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세상을 밝히는 이 일이 마무리 되자면 후배님의 지적과 같이 엄청난 희생과 순교가 뒤따를 것이며 시간도 엄청 많이 걸릴 것입니다.
후배님은 여호와가 왜 이브‘에게 선악과의 위험성을 재차 경고하지 않았느냐고 탄하고 계십니다. 하지만 여호와가 누구입니까? 그는 그때 아담과 이브‘가 선악과를 먹고 있는 장면을 숨어서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이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그런 여호와에게 재경고 같은 것을 어떻게 기대학 수가 있겠습니까? 재경고는 커녕 그는 이 장면을 오히려 즐기고 있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그는 인간에게 올가미를 씌우지 않으면 안되는 자였기 때문입니다. 인간으로부터 섬김(제사)를 받지 않고는 하루도 먹고 살 수 없는 것이 그의 본체 아닙니까? 코를 끼워서 인간을 영원토록 끌고 다녀야 하는 악마 바로 그것이 여호와의 정체인 것입니다. 이런 여호와를 (참) 하나님과 혼돈한다면 진리는 영원토록 밝혀질 길이 없을 것입니다.
선악을 구별할 줄 모르는 인간, 그것은 바로 짐승입니다. 짐승이라면 부려먹기가 충분할 것 같은 데도 그는 이에 만족하지 아니하고 지옥이라는 올가미 쪽을 택한 것입니다. 짐승을 부려먹기보다는 인간에게 올가미를 씌워서 부려먹는 편이 훨씬 이롭다는 계산이었을 것입니다.
후배님은 예수님이 단 한번도 여호와를 아버지라고 부르지 않았던 점을 지적하고 계십니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이 무엇이었습니까? “참 하나님”을 일깨워 주는 것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그럴진대 예수님이 여호와를 어떻게 실수로라도 아버지라고 부를 수가 있었겠습니까? 하나님 행세를 하고 있는 “가짜 하나님” 여호와를 타도하는 것 그래서 그 지긋한 악마의 굴레로부터 우리들을 해방시켜 주는 것 그것이 바로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이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지금 이 순간에도 외치고 계십니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이는 “여호와의 정체를 알지니 그것이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참 하나님을 알지니 그 하나님이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와 같은 소리입니다.
후배님은 또 “하나님의 인간”과 “여호와의 인간”을 구별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묻고 계십니다. 하지만 여호와의 인간이란 애초에는 없었습니다. 어느 요사한 마귀가 의도한 바 있어 흙을 주무른다고 합시다. 그렇게 한다고 해서 그것이 어떻게 인간이 될 수가 있겠습니까? 실로 6천년 전에 창조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 세상에는 오로지 하나님이 지으신 인간만이 있었을 뿐이며 그것은 실로 수백 수천만년 전의 일입니다. 그렇다면 누가 여호와의 인간인가? 그것은 여호와의 마술에 걸려 든 사람들이 바로 여호와의 인간들입니다. 사람들이 그 마술에 걸려드는 그날부터 그들은 스스로를 여호와의 새끼들이 되는 것입니다. 여호와 교도들, 여호와의 종들이 바로 그들입니다.
그것은 물론 태초부터 있어 온 일이 아니고 여호와가 등장하기 시작한 때 그러니까 지금부터 약 6천년 전 이래의 일일뿐입니다. “사람들이란 모름지기 다 여호와의 새끼들이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여호와 교도들의 주장일뿐, 사람들이 다 여호와의 새끼인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어떻게 하면 여호와의 새끼 됨을 면하게 되는 것인가? 그것은 여호와의 마술에 걸려들지 않는 일일 것입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많은 사람들이 예수의 이름을 팔고 댕기는 여호와교도들에 의해 그 마술에 빠져들고 있으며 그것이 오늘의 현실입니다. 일단 그 마술에 걸려들면 방법이 없는 것인가? 물론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를 믿는 일이요 예수를 믿되 여호와가 보냈다는 예수를 믿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보내 주신” 예수를 믿는 일입니다. 하나님이 예수님을 이 세상에 보내신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것이 참다운 의미의 구원입니다. 문제는 사람들이 이 예수님을 여호와가 보내 주었다고 믿는 데에 있는 것입니다.
여호와가 마귀일진대 하나님은 왜 이 마귀를 일거에 궤멸해 버리지 않는 것인가? 그 해답은 하나님의 본질에서 찾으셔야 합니다. 세상 일 간섭하지 않는 것, 그것이 하나님의 본질입니다. 하나님은 스스로도 움직일 수 없는 하나님의 법칙을 만들어 놓으셨습니다. 하나님은 그 법칙을 통해서만 역사하십니다. 급하다고 해서 하나님의 법칙을 어기는 일 혹은 요술을 부리는 일은 하나님의 세계에서는 결코 있을 수가 없습니다. 급하면 헌법도 함부로 까부시고 하는 일은 인간의 세계에서도 독재자의 존재가 통하는 후진국에서나 가끔 볼 수 있는 일일뿐입니다. 하나님은 600만 인민 대학살의 주범 힛털러에게도 벼락을 내리치지 않았습니다. 악마 힛털러를 몰아내는 일도 어디까지나 하나님께서 만들어 놓으신 법칙에 따라 이루어질 뿐이었습니다.
후배님은 여호와의 큰 졸개 모세가 바로 왕의 졸개와 요술경쟁을 하고 있던 장면을 주목하고 계십니다. 그렇습니다. 요술쟁이의 괴수 바로 그것이 여호와의 정체입니다. 사람들은 창세기 2장 이래로 바로 이 요술의 괴수 여호와의 요술에 속아 오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어떤 경우에도 요술을 부리지 않습니다. 요술을 부리지 않는 일 그것이 하나님과 마귀가 다른 점일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과 마귀를 구별하는 첩경이요 그것이 바로 하나님이 그 대리자 예수님을 이 세상에 보내시지 않으면 안되었던 이유인 것입니다. 기독교인으로서의 우리의 사명도 여기에서 도출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존재가 의미를 갖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일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는 주체도 하나님이 아니라 바로 우리들인 것입니다.
무엇이 하나님의 일인가? 그가 보내신 이를 믿고 또 그가 의도한 바를 “바로” 알고 따르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가 해야할 하나님의 일일 것입니다.
후배님은 이사야 53장을 지적하고 계십니다. 하지만 이사야 53장은 분명히 “여호와의 종“을 가지고 “그”라고 지칭하고 있습니다. 유대적 기독교도들은 그것이 예수님을 지칭하는 것이라고 완강히 우기고 있지만 그것이 예수님을 지칭한다는 논리는 도대체 어디에서 나오는 것입니까?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참으로 감동적인 표현이요 또 찔리고 상하며 채찍을 맞고 곤욕을 당한 것들이 예수님에게 일어났던 사건들과 똑 같은 것도 사실입니다. 바로 이것이 그들로 하여금 “그”라는 사람은 바로 예수를 일컫는 것이다. 그렇게 주장하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사야 53장이 “그”라고 했을지언정 그 어느 곳에서도 “예수”를 직접 거명한 일은 없습니다. 그리고 찔리고 상하며 채찍을 맞고 곤욕을 당한 것이 어디 예수님 뿐입니까? 웬만한 사람이면 한번씩은 다 그런 고문을 당하며 사는 것이 당시의 사정이었음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그들의 주장을 인정한다고 합시다. 하지만 그들의 주장으로는 예수님은 어디까지나 여호와의 독생자 곧 “여호와의 아들”입니다. 어떻게 아들이 어느날 갑자기 종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까? 예수님이 여호와의 종들로부터 찔리고 상함을 입은 것은 사실이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여호와의 이름을 망녕되히 하는 “참람한 자”라는 명목이었지 속죄양이라는 명목은 아니었습니다.
이사야 53장의 “그”를 예수님으로 대입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유대적 기독교도들의 아전인수에 불과합니다. 제물(祭物) 없는 여호와를 생각할 수 없는 그들로서는 여호와가 맨입에 구원이라는 은총을 베풀 리가 없다고 생각한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그런 그들인지라 예수를 희생제물로만 이해하는 것 또한 오히려 당연한 일이라 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참) 하나님은 인류를 구렁텅이로 내몬 일도 없거니와 비록 인류를 그런 구렁텅이에서 구원해야할 경우가 생겼다 할지라도 그것을 핑계로 사람의 피를 요구하는 그런 흡혈귀가 아니라는 것도 너무나 분명한 일입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잔인하고 유치하기 이를 데 없는 그런 방법을 통하지 않고서는 인류를 구원해내지 못하는 그런 무능한 분일 수도 결코 없습니다.
후배님은 “창세기 1장과 복음서만으로는 성경이 너무나 얇아진다.” 그런 언급을 하고 계시지만 실제로 그런 염려 때문에 이 점 언급하고 있는 것이 아니하라는 점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진리십니다. 우주가 진리요 진리가 우주일진데 그 진리를 예수라는 말 한마디로 요약했다고 해서 어찌 얇다 할수 있겠습니까? 진리는 길고 잡다한 것이 아닙니다. 무한하고 심오할 따름입니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 . . . 나를 믿는자 마다 죽지 않겠고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리라” 기독교인이라면 이 이상 무슨 잡다한 사연, 긴 사연들을 필요로 하겠습니까? 기독교인들에게는 예수님이 바로 성경이요 진리입니다. 예수 그것이면 충분합니다. 여호와의 힘을 빌 필요도 없거니와 여호와가 여기에 개입해야할 이유도 없습니다.
예수님이 일러주신 진리와 원리에 어긋나는 그 어떤 설명과 묘사도 모다 왜곡된 것일 것이라는 후배님의 지적은 과감하고도 획기적인 것이라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성경의 왜곡 변질, 이는 우리가 철저히 밝혀 내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 중의 하나가 될 것입니다. 그 잣대 또한 오로지 진리입니다.
저의 책이 얼마만한 반응을 얻고 있느냐고 물으셨습니까?
반문하겠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이 예수님 당시 얼마나 성공을 거두었습니까? 실패였습니다. 죽음만이 그 보상이었습니다. 그 분은 “사람들이 나의 말을 도무지 알아듣지 못한다” “사람들이 나를 죽이려고만 든다”그렇게 한탄하셨습니다. 귀 있는 자만이 듣고 눈 있는 자만이 본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귀 있는 자와 눈 있는 자가 그리 많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선악을 가리지 못하는 골빈 인간들도 너무나 많습니다. 여호와를 팔아먹고 사는 자들이 그렇게 만들어 논 것입니다. 믿음이 약하다는 둥 매일 같이 채찍질하면서 그렇게 만들어 놓습니다. 지옥을 들먹이면서 겁주는 것도 그 방법의 하나입니다. 예수님을 처형한 것도 바로 그자들입니다. 그 후예들이 오늘도 예수를 팔아서 잘 먹고 잘 살고 있는 것입니다.
진리의 길은 멀고 험난합니다. 진리의 길이 멀고 험난함은 바로 여호와교도들 때문이며 이는 역사적으로 이미 입증된 일입니다. 코페르니커스의 부동의 진리도 갈릴레오 같은 후진이 없었더라면 얼마나 오랫동안 땅속에 파묻혀 있게 되었을지 아무도 모릅니다. 마르틴 루터의 일생을 두고 보더라도 그의 생이 결코 순탄했다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잔 칼빈 같은 훌륭하고 용감한 후진들이 수많이 나와 주었기에 그의 종교개혁도 성공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심지어는 예수님의 고귀한 복음조차도 파울과 같은 사람의 눈물겨운 희생과 사역이 없었던들 헛것으로 끝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제가 후배님들과 같은 후진들에게 기대를 거는 것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
후배님은 전쟁을 방불케 하는 대 혼란을 예고하고 계십니다. 실로 이 전쟁에는 수많은 갈등과 희생이 따를 것입니다. 하지만 그 희생과 갈등 때문에 해야할 일을 안 할 수는 없는 것 아닙니까? 그리고 이것은 우리가 피해간다고 해서 피해지는 일도 아닐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반드시 이루어져야하는, 예수님이 우리에게 맡기고 가신 절대절명의 사명입니다. 이는 여호와 왕국이 타도 될 때 비로소 이루어지는 나라입니다. 이 싸움이야말로 예수님이 참으로 기뻐하시는 싸움입니다. 예수님은 오늘도 독려하고 계십니다. “나를 따르려는 사람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 진리는 반드시 이기는 법, 우리는 이 싸움을 결코 무서워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감당하기 어려울만치 감동적인 반응을 보여 주시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교계의 최고 원로이시며 큰 신학자이신 조찬선 목사님을 모신 가운데 몇몇 분과 “새복음 선교연합”이라는 모임을 결성, 자그마한 계간지를 내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들의 기대는 젊은 후진들에게 치중해 있습니다. 후배님은 인터넷에 능한 것으로 짐작이 됩니다. 후배님께 거는 기대가 큰 것도 이 때문입니다. 용기와 지성 그리고 그 재능을 십이분 발휘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우선 “여호와는 하나님이 아니다”라는 제목의 사이트를 하나 개설해 주실 것을 부탁드려 마지않습니다. “예수를 죽인 자가 누구인가?”라는 제목의 사이트를 하나 더 개설해 주신다면 더욱 좋겠습니다. 그래서 많은 지성인들이 이 문제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었으면 하는 것이 저의 간곡한 바램입니다.
한국에서 적극 호응해 오신 분 중 한 분을 소개해 드립니다. 그간 약간의 동지들도 얻고 계실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이름은 전인수, 전화 번호는 032)351-0401, 혹은 798-9830입니다. 뿌리 출판사의 인터넷에 등장하시는 분들과도 가끔은 교신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말틴 루터나 잔 칼빙 같은 훌륭하고 위대한 분들이 한국에서 많이많이 나오기를 기대하며 또 간절히 기원하고 있겠습니다.

2004 년 1월 11 일 서 철 민 배상